방이동 양고기 맛집 징기스 방문 솔직 후기

 양고기를 하는 고깃집은 많지만 잘하는 집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양고기의 수급과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고기로 유명한 방이동에 위치한 식당 징기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아주 솔직한 방문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징기스 식당 설명문

1.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고 했던 분들은 일본 북해도의 양고기를 맛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식당 징기스는 방이동 먹자골목의 안쪽에 위치한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화로에 잘 구워 소스에 찍어 먹게 해 줍니다. 식당 전경 또한 일본식 느낌이 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로구이 분위기에서 같이 온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술을 한잔하는 분위기는 일본에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식당 전문

2. 식당 운영 메뉴

 양고기 전문인만큼 여러 부위의 양고기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메뉴는 모둠세트, 단품 메뉴, 식사 메뉴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저는 4명이 일행이라서 양고기 모둠 세트 B를 주문했습니다. 주류는 비교적 다양합니다. 소주, 맥주, 고량주 등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식사 메뉴에는 감자탕, 된짱 찌개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메뉴판1

메뉴판2

3. 방문평

 저는 일행이 4명이라 세트 메뉴인 양고기 모둠 B를 먹고, 단품으로 티본과 특수부위를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소맥으로 마셨는데 이후는 대만 망고 맥주를 마셨습니다. 여러 메뉴를 먹어 봤는데 사실 모든 부위가 골고루 다 맛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기를 굽고 하기 싫은데 알아서 다 구워주고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여기서 반한 메뉴는 감자탕입니다. 화로를 빼고 나와야 하는 메뉴라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너무 진하고 풍미 가득한 맛에 소주를 더 시켜서 마셨습니다. 해장이 되면서 자연하게 2차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양고기 모둠

감자탕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괜찮은 저녁 식사를 했고 같이 간 일행들도 만족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운 겨울날 먹으면 더욱더 좋은 메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 다음 달도 숙취 없이 깔끔해서 더욱더 좋았습니다.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징기스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던 점이 좀 아쉬웠지 나머지는 부족함이 없는 좋은 식당입니다.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