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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보통의 가족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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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설경구, 장동건 주연의 영화 보통의 가족을 관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의 가족
보통의 가족

1. 원작 더 디너 그리고 허진호 감독

 영화 보통의 가족은 이탈리아 영화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부유한 두 가정의 저녁 식사에서 아이들의 범죄를 어떻게 수습할지 결정하는 내용으로 캐릭터별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색다른 작품입니다. 한국 멜로 감독의 대명사인 허진호 감독의 연출을 통해 어떻게 한국에 맞게 재탄생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2. 줄거리

 양재완은 어떠한 사건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특급 변호사이며 동생인 소아과 의사 양재규는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교과서적인 사람입니다. 형 양재완에게는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우등생 딸인 양혜윤이 있고 두 번째 부인인 지수가 있고 둘 사이에는 늦둥이 아이도 있습니다. 양재규에게는 프리랜서 번역가인 아내 이연경 사이에 양시호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두 부부에게 시련이 다가옵니다. 양혜윤과 양시호가 술을 마시고 노숙자를 구타해 죽이는 사건이 벌이진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양재완은 재판까지 가지 않고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양재규는 아들은 데리고 자수하려고 하지만 아내의 만류 그리고 양재규 자신의 망설임으로 포기합니다. 양재규는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내와 마찬가지로 사건을 묻고 가기로 결정을 합니다. 양재완은 죽은 노숙자의 장례식에 가고 마침 딸 혜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양재완은 혜윤에게 노숙자가 죽었다고 말을 하지만 혜윤은 잘 된 거 아니냐며 합격 선물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합니다. 집에 돌아온 양재완은 혜윤과 시호가 이야기하는 카메라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들은 노숙자는 우리가 아니어도 자연사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폭행 영상을 보고도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두 부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양재완은 이 영상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이들이 어리다는 것을 이용하고 있고 죄책감도 없다며 이렇게 살아가는 게 정당한 것이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혜윤과 함께 자수하겠다고 말합니다. 양재규는 분노하고 사실을 털어놓으며 형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합니다. 

3. 결말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에 서있던 양재완은 양재규가 차로 칩니다. 지수는 울면서 운전자를 바라보고 차 조수석에 있던 이연경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과거 가족사진을 찍던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감상평

 영화 보통의 가족은 상당히 잘 만든 영화입니다. 가장 큰 강점은 입체적인 캐릭터들입니다.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사건을 볼 수 있고 부모의 입장에서 어떻게 투영되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현악기 위주로 감정을 고조시키는 사운드도 좋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부감 쇼트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보통의 가족이라는 제목이 나오는 것도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기반으로 고민한 부분들이 많은 게 느껴져서 좋았던 작품입니다.

구   분 평  점 주요 내용
작품
완성도
연  출 4점 편집 및 장면 구성, 구도 등 영화 전체 흐름 전개의 완성도
배우연기 4점 배우의 연기력
영상미 3점 카메라 구도 및 촬영 등 매력도
음  악 4점 사운드 및  OST  활용도
스토리 4점 스토리 메시지, 구조 등
캐릭터 5점 캐릭터 매력도 (평면적이지 않고 복합적인 캐릭터 등)
4.0점  
재미 몰입감 4점 지루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정도
감  동 3점 여운 등을 통한 감정의 동요
즐거움 3점 스트레스 해소 및 재미 등 감정 유발
공  감 4점 스토리 및 캐릭터의 공감 정도
3.5점  
전체 평균 3.8점  

 오랜만에 나온 좋은 한국 영화이니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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