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기상청 긴급 발표

 태풍 힌남노가 서서히 대한민국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조금 바뀌길 기대했으나 그대로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제주도를 비롯한 한반도 남부를 휩쓸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한편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고 한국에 있는 모든 지역과 기관 등에서는 매우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1. 태풍의 강도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는 정말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며 거듭 당부했습니다. 과거 2003년 태풍 매미의 재산 피해는 4조 원에 달하며 당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힌남노는 그보다 더 강력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의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를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상황

 그럼 예측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힌남노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보다 먼저 맞은 일본 상황을 전해드리자면 우선 힌남노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오키나와는 무려 11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규모 피난 지시를 내렸고 강풍 및 폭우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며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NHK 등 보도에 따르면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바람에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다니며 트레일러를 덮치기도 했고 거리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바람에 밀려 넘어져서 다치는 사고가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한국도 최소 이 정도의 태풍 위력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은 대비할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태풍에 대한 최대한의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