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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국내 OTT업계 긴장, 디즈니플러스 11월 중순 출시

by 고한우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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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시각 12일 월트 디즈니 CEO 밥 차펙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10월 일본, 11월 한국, 대만, 홍콩 등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의 국내 시장이 어떠한 상황인지 왜 월트 디즈니에서 진출을 하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OTT란?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서 보는 TV 서비스를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Top은 TV 셋톱박스를 말합니다. OTT 서비스 초기에는 셋톱박스를 통한 케이블 방송이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져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애플 TV의 예

2. 국내 OTT 시장

 국내 OTT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국내 전체 시장의 43%를 차 이하며 국내 OTT 서비스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21년 올해 5600억 원을 투입해 13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국내 기업들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반격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웨이브에 2025년까지 1조 원 투자,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조 단위 투자는 국내 OTT에서 웨이브가 처음입니다.  KT 또한 콘텐츠 전문법인인 KT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하고 2023년까지 5000억 원 상당 투자해 드라마 100편 제작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CJENM은 2023년까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4000억 원 투자 및 네이버와의 제휴해 멤버십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쿠팡 또한 와우 멤버십과 연계, 스포츠 경기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OTT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요한 시장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OTT 시장 규모

3.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과 전망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인기가 많은 글로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넷플릭스에 이어 2위의 위치이지만 맹렬한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투자자 행사에서 한국 진출을 2021년으로 공식화한 뒤 지난 3월 한국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한국 웹 사이트도 오픈했습니다. 최근 국내 OTT 서비스와의 제휴 관계를 중단했습니다. 이는 디즈니가 한국 서비스 시작하기 전 자사의 콘텐츠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SK텔레콤이 지상파 3사와 합작해 만든 웨이브는 5월부터 월정액 영화 상품에서 디즈니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KT의 OTT 시즌도 디즈니 콘텐츠 무료 서비스를 끝냈습니다. 왓챠도 디즈니 콘텐츠를 뺐습니다. 디즈니 측에서는 한국에서 영화보다 드라마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각국의 문화를 반영한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격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디즈니 플러스 또한 넷플릭스처럼 국내 통신사와 손잡고 IPTV를 통해 서비스를 할 가능성이 급니다. 현재는 KT와 LG유플러스 2파전입니다. SK텔레콤의 웨이브를 경쟁자로 보고 있는 디즈니는 SK텔레콤 하고 같이 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 이런 시장의 경쟁 치열은 콘텐츠는 풍성해져 소비자 입장에서 양질의 선택을 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도 넷플릭스의 요금제가 상승하는 듯이 콘텐츠의 증가가 요금의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보입니다. 

 디즈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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