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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연극 라면 관람 솔직 후기

by 고한우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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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다가 위드 코로나 전환되어 어렵게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는 향했습니다. 거리에 많은 사람들을 보며 일상으로 돌아온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선택한 인기 연극인 라면. 연극 라면에 대한 솔직한 관람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연극 라면 티켓
연극 라면 티켓

1. 공연장 위치 및 티켓 구매

  대학로에 위치한 연극 라면의 공연장은 해피 시어터입니다. 대학로 카페거리 바로 옆에 있어 찾기는 너무 쉬웠습니다. 주말이라서 티켓은 네이버를 통해서 2만 4백 원에 구입을 했는데 대학로 현장에 가니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사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연극 라면 출연진 및 주요 스토리

 제가 관람한 회차에는 만수 역할에 이주훈 배우, 은실 역할에는 정민제 배우, 경필 역할에 김상원 배우, 희선 역할에 박소희 배우, 멀티맨으로 이정혁 배우가 출연을 했습니다. 연극은 라면과 관련된 4 남녀의 9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연애담을 솔직하고 코믹하게 담고 있습니다. 삐삐, 락카페 등 90년대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요소들과 지금 현실 남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재치 있는 대사가 잘 녹여져 있어 관람하는 내내 유쾌하고 공감되는 이야기에 집중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이런 류의 대학로의 연극은 기본 각본과 배우 개개인의 연기력이 아주 중요한데 연극 라면은 관련해서는 사실 큰 빈틈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연기는 경필 역할의 김상원 배우와 멀티맨 인 이정혁 배우의 연기가 아주 좋았고 작품의 생기를 불어넣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주훈 배우는 약간 권상우 배우처럼 혀가 짧은소리가 많아 딜리버리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쉬웠지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박소희 배우는 희선 역과 방 여사 역할을 멀티로 소화했는데 대사 톤의 차이를 조금 더 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활력을 넣은 좋은 연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3. 관람평

 나이가 들수록 그렇게 깊은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연극 라면은 그런 면에서 잘 부합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출신이라 대구 쪽 연극을 많이 봤는데 확실히 연기력 및 각본 그리고 극장의 인프라면에서 모두 대학로가 훨씬 좋았고 예전에 한 뼘 사이라는 연극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작품도 아주 좋았는데 이번 연극 라면도 아주 좋았습니다. 남자 3명이서 봐도 괜찮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능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극 라면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관람을 추천드리며 대학로의 다른 좋은 연극도 많으니 많이 관람하시고 문화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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