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파벨만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 파벨만스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의 영화
영화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의 유년기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보낸 시절을 담고 있고 새미이라는 인물로 표현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2. 줄거리
1952년 새미는 부모님과 같이 인생 첫 영화인 지상 최대의 쇼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기차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장면에 매료되고 아버지의 카메라로 이 장면을 장난감으로 재연해서 찍습니다. 그리고 이를 엄마와 자신의 비밀 영화로 해서 간직합니다. 어느 날 부모님, 여동생들과 함께 절친한 친구인 베니와 함께 피닉스로 이주하고 거기서 같이 캠핑을 하고 새미는 이것을 촬영합니다. 캠핑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는 우울해합니다. 이런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아버지는 편집기를 사주며 새미에게 캠핑 갔던 것을 영화로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새미는 캠핑 영상을 편집하면서 어머니와 베니의 불륜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떨어내고 캠핑에서의 행복한 모습의 어머니의 영화를 만듭니다. 하지만 새미는 이때부터 어머니를 무시합니다. 새미는 아버지의 세계 2차 대전 소재의 영화를 친구들과 함께 만듭니다. 이 영화를 보고 어머니는 칭찬하지만 새미는 무시합니다. 어머니는 새미를 다그치고 새미는 캠핑에서 불륜이 담긴 영상을 어머니에게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다시 직장을 이직해 가족들은 모두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고 베니와 이별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고등학교로 입학한 새미는 유대인 혐오자인 로건과 채드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영화도 찍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원숭이를 집안에서 키우지만 부부의 사이는 계속 멀어집니다. 새미는 모니카라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다시 학교의 땡땡이의 날을 기념으로 해서 영화를 찍게 됩니다. 한편 결국 새미의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을 하게 되고 새미는 졸업식 파티날이 되어 모니카에게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학교 땡땡이의 날 영화는 좋은 반응을 받게 되고 그 영화에서 새미 자신의 괴롭힌 로건을 굉장히 멋있게 연출했고 그 영향으로 로건은 좋아했던 클라우디아라는 여학생과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일로 로건과 새미는 화해합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이혼하고 베니에게 간다고 새미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새미에게 미래를 이야기하면 인생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3. 결말
1년 뒤 새미는 아버지와 둘이서 할리우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미는 학교의 스트레스도 심하고 공황장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중 새미에게 온 CBS의 편지가 오고 새미는 이를 계기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감독인 존 포드를 만나게 됩니다. 존 포드는 자신의 방에 걸린 그림을 보며 새미에게 설명해 보라고 하고 새미는 각 그림의 사건을 설명하지만 포드는 지평선의 위치만 물어봅니다. 그리고 지평선이 아래에 있던 위에 있던 해야 하고 가운데면 재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새미는 감사하다고 하고 나오고 스튜디오에서 멀어져 가는 새미를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파벨먼스는 영화의 엔딩처럼 사건에만 집중하면 사실 이해 또는 감명을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의 엔딩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영화, 카메라의 시선이 중점으로 봐야만 이 영화의 메시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겪은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고 이를 영화라는 꿈으로 어떻게 버티고 왔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유대인 차별에 인한 학교 폭력은 다 견디기 힘든 사건이지만 이를 영화라는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꿈으로 담으면 어떻게 버틸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지 영화는 일상적이면서 잔잔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감탄했던 부분은 미셸 윌리엄스의 연기입니다. 자신의 불륜이 담긴 캠핑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영화는 영상이 아닌 미셸 윌리엄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표정 연기에서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이 얼마나 큰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그 힘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파벨먼스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은유 등의 장치로 통해 잘 짜인 각본 그리고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스필버그는 스필버그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밝은 사건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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