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복순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오픈했습니다. 오픈 당일 관람했습니다. 영화 길복순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길복순

1. 배우 전도연 주연,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의 작품

 영화 길복순은 최근 일타스캔들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준 배우 전도연와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로 좋은 평가를 받은 변성현 감독의 액션 누아르 장르 작품입니다. 감독 변성현이 배우 전도연의 오랜 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전도연, 설경구과 이 영화를 찍고 싶어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줄거리

 길복순은 MK엔터테인먼트라는 살인 청부 기업의 에이스 킬러이자 10대 딸을 둔 싱글맘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딸의 교육은 어렵고 딸도 그런 그녀를 밀어내기만 합니다. 길복순은 킬러회사의 재계약을 앞두고 대표인 차민규에게 작업을 제안받게 됩니다. 이 회사에서는 3가지 원칙이 있는데 미성년자는 죽이지 않을 것,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할 것, 회사가 허가한 작품은 반드시 트라이할 것입니다. 길복순은 제안받은 작업이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는 매정한 아버지의 의뢰임을 알고 이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이를 차민규는 덮으려고 하지만 차민규의 동생 차민희 이사가 복순의 친한 후배 킬러인 한희성과 그의 친구들을 사주하여 길복순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길복순은 차민희를 찾아가 죽이고 차민규에게 피 묻은 칼을 보냅니다. 한편 길복순의 딸인 길재영은 학교에서 레즈비언을 협박받아한 남학생을 가위로 찌르고, 복순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힘든 상황에 놓입니다.

3. 결말

 길복순은 차민규와 결투를 벌이고 승리합니다. 차민규는 죽으면 말합니다. 그녀의 딸에게 이 결투 현장을 볼 수 있게 해 놨다고 말입니다. 길복순은 절규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길재영은 아무 일이 없듯이 엄마를 대합니다. 길재영은 한걸음 더 엄마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웃는 길재영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길복순은 지루하지 않고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도 있고 여러 장면에서 영화 존윅, 킬빌 등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 전도연의 연기입니다. 길복순의 캐릭터를 아주 잘 녹여내었고 잘못하면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전도연이기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액션 장면은 솔직히 좀 아쉬웠습니다. 속도감과 타격감은 좀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길복순은 어쩌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도 있습니다. 실험적인 부분에 대한 개인의 취향 차이는 존재하지만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여성 배우가 주도하는 영화에 응원을 보냅니다. 영화 길복순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5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