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보기 좋은 가족 영화 가디언즈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나이가 어린아이들과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영화를 보려고 해도 잔인한 장면이 나와도 안되고 야한 장면이 나와도 그렇고 그렇다고 만화영화를 보자니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저도 그랬습니다. iptv에서 찾아보다가 애니메이션 영화 가디언즈를 만났습니다. 영화 가디언즈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가디언즈 포스터

1. 드림웍스의 야심작 하지만 흥행 참패

 가디언즈는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니션 영화입니다. 흥행에서는 드림웍스 작품으로 치면 망했습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에 북미 흥행 수익은 가까스로 1억 달러를 넘기면서 해외 수익 2억 달러 합쳐서 전 세계에서 3억 달러를 벌었지만 겨우 본전을 건진 수준이라 결국 드림웍스에서 못 버티고 직원들을 350명 해고했습니다.  그야말로 드림웍스라는 자체를 휘청이게 만든 작품입니다. 개봉 전 북미에서의 유출이 흥행 참패의 주요 원인이나 유출이 되지 않았어도 기대만큼의 큰 흥행은 하지 못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한국 흥행은 전국 106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지만 드림웍스 애니로 치자면 역시 기대에 못 미친 흥행입니다.

2. 줄거리, 결말

 크리스마스이브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산타클로스 ‘놀스’ 부활절이면 색색깔의 달걀을 곳곳에 숨겨놓는 부활절 토끼 ‘버니’ 밤 사이 빠진 이를 가져가는 대신 동전을 남겨두는 이빨요정 ‘투스’ 그리고 동화 같은 환상적인 꿈을 선사하는 잠의 요정 ‘샌드맨’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지켜주는 이들은 ‘가디언즈’라 불립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심어주는 악몽의 신 ‘피치’가 깨어나자 이들은 모든 것을 잃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가디언으로 무엇이든 얼리고 눈을 내리는 능력을 지닌 ‘잭 프로스트’가 선택되고, 놀스, 버니, 투스, 샌드맨, 그리고 잭 프로스트 다섯 명의 가디언즈는 막강한 힘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피치’에 맞서 최후의 대결에 나섭니다. 가디언즈들과 피치는 공통적으로 아이들의 믿음을 원동력으로 살아갑니다. 자신을 믿는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강해지지만, 반대로 더 이상 자신을 믿는 아이가 없게 되면 힘과 기운을 잃어버리며 심지어 일반인에게 보이지도 들리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피치의 악몽으로 인해 가디언즈에 대한 믿음이 힘에 비례해 줄어들고 위기에 몰립니다. 잭 프로스트는 자신이 왜 가디언즈로 선택되었는지 모르고 있었으나 자신이 전생에서 자신의 동생을 구하기 위해 대신 희생한 오빠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잭 프로스트는 힘을 내어 다시 가디언즈와 같이 피치에 대항하고 가디언즈를 믿어주는 얼마 남지 않은 몇 명의 아이들의 믿음을 지키고 역전하여 피치를 물리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영화 가디언즈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감각적인 영상과 동화적인 아름다움이 있고 잭 프로스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습니다.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막바지 스토리의 긴장감이 없고 완벽한 선악의 구도도 아니고 입체적인 인물 설정이 아니고 잭 프로스트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캐릭터는 소모된 느낌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영상미는 있으나 그리고 영화음악도 너무나 좋지만 선한 메시지와 매력적인 잭 프로스트만은 건질 수 있는 영화 가디언즈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점입니다. 너무 잔인하고 무서운 콘텐츠가 많은 요즘에는 오히려 더 차별화된 영화처럼 느껴져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한번 가족들과 저녁에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