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022년 그리고 2024년 다시 한번 연극계 거장들이 함께하는 연극 햄릿이 돌아와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연극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고전의 귀환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햄릿을 연극화한 햄릿은 2024년 정점에 있는 24명의 배우들이 다시 모여 공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햄릿 역에는 강필석, 이승주, 선왕은 이호재, 전무송, 클로디어스는 정동환, 길용우, 거트루드는 김성녀, 길해연, 폴로니어스는 남명렬, 박지일, 오필리어는 루나 등이 캐스팅이 되었습니다. 공연은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간 회차에는 햄릿은 강필석, 클로디어스는 길용우, 거트루드는 길해연, 폴로니어스는 남명렬이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은 1,2부로 나뉘며 쉬는 시간 포함 약 3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주차의 경우도 인포메이션에 가서 할인을 미리 이야기하시는 게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입니다.
2. 줄거리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이자 죽은 선왕의 아들입니다. 선왕이 죽은 지 1달 후 클로디어스는 햄릿의 어머니와 결혼을 하고 왕이 됩니다. 햄릿은 이에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추운 겨울날밤 선왕의 유령을 보게 되고 왕은 동생인 클로디어스가 자신의 귀에 독을 넣어 살해했다고 복수를 부탁합니다. 햄릿은 배우들을 통해 그 사건을 클로디어스와 어머니에게 연극을 보여주고 클로디어스는 충격을 받습니다. 햄릿은 이를 보고 클로디어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확신하지만 복수를 결단하지 못합니다. 정신이 혼란한 햄릿은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는 중 폴로니어스를 죽이게 되고 클로디어스는 그 죄를 물어 영국으로 햄릿을 추방합니다. 클로디어스는 영국 왕에게 햄릿을 죽이라는 밀서를 보내지만 배는 좌초되고 밀서를 햄릿이 보게 되고 햄릿은 다시 영국으로 오게 됩니다. 폴로니어스의 죽음의 충격으로 오필리어는 죽고 햄릿은 슬픔에 빠지고 클로디어스, 거트루드, 햄릿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3. 관람평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에서도 긴 햄릿은 연극에서도 상당히 긴 편이며 특히 햄릿의 대사량은 엄청나며 감정의 기복도 심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배우 강필석은 이런 햄릿은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의 무대의 전환과 무대 장치도 극의 몰입감을 가지게 해 줬습니다. 다만 저는 폴로니어스를 맡은 남명렬 배우의 연기는 좀 아쉬웠습니다. 연극에서는 딕션이 중요한데 부정확한 발음과 어색한 말투로 느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배우 루나의 연기는 평범했고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고전의 대사를 현대적으로 잘 표현한 연극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연극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굉장한 퀄리티의 연극이니 그 울림을 경험하고 싶다면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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