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의 실사 영화의 개봉소식을 듣고 급하게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인 귀를 기울이면을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도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만화 원작의 지브리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귀를 기울이면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1995년 제작되었는데 한국에서는 2007년에 개봉했습니다. 감독은 콘도 요시후미가 맡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색깔은 기획과 각본도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지브리 작품대비 인지도는 떨어집니다.
2. 줄거리
독서를 좋아하는 중학교 시즈쿠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도서관에 자주 다닙니다. 시즈쿠는 자신이 읽고자 했던 책을 항상 먼저 읽는 세이지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동급생이라는 그가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 고양이를 발견하고 쫓아가다가 우연히 골동품 가게 지구옥을 발견하게 됩니다. 니시 시로라는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지하공방에서 바이올린을 만드는 그의 손자를 알게 됩니다. 그가 바이올린 장인을 꿈꾸고 세이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세이지는 이탈리아로 유학 가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고 그런 확실한 목표를 가진 세이지를 보며 시즈쿠는 자극을 받아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지구옥 가게 있는 고양이 인형을 모티브로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3. 결말
귀를 기울이면을 완고한 시즈쿠는 제일 먼저 니시 시로에게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니시 시로는 그녀에게 둔탁하지만 좋은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시즈쿠는 글을 쓰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더 공부하겠다고 말합니다. 니시 시로는 고양이 인형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일에서 지내던 시절 니시 시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고양이 인형을 나눠 가졌는데 전쟁이 터지면서 헤어지게 되어 결국 고양이 인형은 나머지 한 짝을 만나지 못했다고 자신은 전쟁이 끝나고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시즈쿠는 유학을 마치고 온 세이지를 만나게 되고 세이지는 당장은 아니지만 시즈쿠에게 청혼을 하고 서로 고백을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귀를 기울이면은 기존의 지브리 영화 대비 판타지적인 요소가 없는 담백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면서도 건전합니다. 저는 내용적으로는 진폭이 있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 2023년에 봤을 때 예전 풍경과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릴 적 봤다면 꿈과 미래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나이가 들어 현재를 본다면 그때의 풋풋함을 추억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오래전 작품이라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감성과 스토리에서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귀를 기울이면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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