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영화 바빌론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3. 2. 2.
반응형

  라라랜드, 위플래시의 감독 데미언 샤젤의 5번째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영화 바빌론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바빌론
바빌론

1. 데미언 샤젤의 5번째 장편 영화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로 유명한 천재감독인 데미언 샤젤이 영화 바벨론으로 돌아왔습니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를 주연으로 한 이 영화는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러닝 타임인이 3시간 8분의 아주 긴 영화입니다.

2. 줄거리

 1926년, 고대 도시 바빌론으로 비유되던 할리우드에 매니 토레스(디에고 칼바)는 파티에 코끼리를 데리고 힘들게 참석을 합니다. 그곳은 그야말로 광란의 파티로 마약 와 술, 도박 등이 난무하는 파티였습니다. 매니는 그곳에서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넬라 라로이(마고 로비)를 만납니다. 첫 만남에서 넬라에게 매니는 사랑을 느낍니다. 잘 나가는 배우 잭 콘래드(브래드 피트)를 만난 매니는 그의 마음에 들어 그의 곁에서 일하게 되고 넬라도 운 좋게 캐스팅되어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보입니다. 무성 영화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잭과 넬라, 그리고 영화 일을 하면서 능력을 키우는 매니는 전성기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유성 영화로 넘어오면서 이들 세명은 격변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잭은 유성 영화로 오면서 흥행에 실패하게 되면서 퇴물 배우가 넬라 또한 목소리의 한계를 보이며 지쳐가며 도박과 약에 빠지게 되고 매니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영화 제작사를 바꾸며 그녀의 부활을 돕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3. 결말

 잭은 자신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것을 알고 자살을 선택합니다. 넬라는 8만 5천 달러의 도박빚을 지게 되고 매니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너무 거액이라 매니도 힘들지만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해결을 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도박 빚에 관련된 갱단의 일원을 죽이게 되고 그녀를 데리고 멕시코로 도망을 치고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하지만 짐을 챙기러 잠시 자리를 비운 도중 그녀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매니도 갱단을 마주 하지만 갱단은 놓아주고 매니는 그대로 할리우드를 떠납니다. 시간이 지나 1952년 다시 돌아온 매니는 자신의 일했던 영화사를 보고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보는데 거기서 자신과 같은 시대를 보낸 잭과 넬라를 연기하는 영화의 장면을 보게 되고 눈물을 흘리지만 관객들은 웃습니다. 그리고 영화라는 시간의 예술 그리고 위대함을 플래시백처럼 보여주고 울었지만 미소 짓는 매니를 보여주며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바빌론은 3시간이 넘는 영화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지루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폭력적이며 혐오적인 장면은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특히 브래트 피트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배우에게 표정으로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인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신인이지만 디에고 칼바의 연기도 신인같이 않게 좋았습니다. 영화는 중반 이후로는 상당히 진중한 내용입니다. 감독이 기존 작품에서도 보여주었던 음악적인 강점, 그리고 영화 예술에 대한 존경 및 찬가는 이번에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주인공들의 흥망성쇠마저도 영화라는 예술에서는 위대한 것인지 말하는 영화 바빌론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5점입니다. 좋은 영화지만 너무 길고 내용이 너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