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령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일제 강점기 배경의 첩보 영화 유령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 유령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유령

1. 중국 소설 원작의 이해영 감독의 영화

 영화 유령은 중국 소설 풍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중국 영화 바람의 소리로 우리나라에 개봉한 적이 있는데 영화 유령은 영화 독전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항일세력 안에서도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의 신경전이 다뤄지는데 영화 유령에서는 어떻게 설정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 줄거리

 1933년 상하이에서 조선 총독을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경성으로 온 조선 총독은 또다시 흑색단 소속의 유령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고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총독부 내 잠입한 유령을 잡아내기 위해 덫을 치고 관련하여 벼랑 끝 외딴 호텔에 용의자 5명을 데리고 옵니다. 총독부 통신과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 통신과 직원 백호(김동희)가 그들입니다. 카이토는 그들에게 하루의 시간을 주고 12시가 되면 한 명씩 고문을 할 것이라고 하며 말하며 그들에게 유령을 찾아내라고 말합니다. 경무국에서 좌천된 쥰지는 유령을 찾고 다시 경무국으로 복귀를 생각합니다. 박차경은 자신의 유령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증거들을 숨기지만 쥰지에게 발각될 위기를 겪게 되지만 유리코의 도움으로 모면합니다. 유리코는 쥰지를 유령으로 몰아가지만 카이토의 심문으로 인해 백호는 박차경을 유령으로 지목합니다. 증거는 쥰지를 증인은 박차경을 가리키고 카이토는 침묵하는 박차경을 보고 백호를 총으로 죽여버립니다. 

3. 결말 

 이에 분노한 박차경, 그런데 유리코가 카이토를 공격하고 총격전을 벌립니다. 혼란 속에서 유리코와 박차경은 몸을 숨기고 서로가 유령임을 알게 됩니다. 유리코는 박차경에게 외딴 호텔에서 도망쳐서 동료들을 지키라고 말하고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지만 카이토에게 붙잡히고 고문을 당합니다. 박차경은 떠나지 않고 유리코를 구하기 위해 다시 공격을 하고 유리코를 구출합니다. 한편 쥰지는 카이토를 죽이고 카이토를 박차경, 유리코가 죽였다고 말합니다. 경호대장 자리까지 가진 쥰지는 덫으로 총독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흑색단 단원을 색출하려고 하지만 박차경과 유리코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부대로 전멸합니다. 시간이 지나 박차경과 유리코는 지명 수배를 당하지만 조선 총독을 암살에 성공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감상평 

 영화 유령은 첩보, 스릴러, 액션 영화입니다. 이렇게 많은 장르를 보여주기 위해 넘치는 이야기를 억지로 담은 냄비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릴러적인 미스터리가 중반까지만 이어지고 후반은 지루하며 치밀하지도  않았고 주연들 외 캐릭터도 소모적입니다. 젠더의 코드로 해석한 부분은 흥미로우나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배우들은 고생을 많이 했고 일본어 연기도 나쁘지 않았으나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영화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영화 유령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2.5점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겉으로만 흉내 내어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장르적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