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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소년들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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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년들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소년들
소년들

1. 실화바탕 영화

 영화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 사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우 설경구, 유준상이 주연을 맡았고 이외에도 진경. 허성태 배우도 출연합니다. 감독은 부러진 화살에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했던 정지영감독이 맡았습니다.

2. 줄거리

 1999년 황준철은 신임 수사반장으로 전북완주경찰서에 부임합니다.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강도 살인 사건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된 소년들 3명이 억울하게 강압적인 경찰 수사로 조작되었음을 황준철은 알게 됩니다. 하지만 수사계장이었던 최우성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7년을 섬을 떠돌면서 진급도 안된 채로 경찰 생활을 합니다. 다시 그에게 유일한 목격자이면서 피해자인 윤미숙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오고 그들은 같이 재심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여전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최우성에게 방해를 받게 되고 하나씩 증거를 찾고 공소지효가 지났지만 범인인 이재성을 찾아내게 됩니다.

3. 결말

 결국 황준철의 설득으로 이재성이 법정에서 진술을 하면서 재심은 승리하고 무죄를 소년들은 선고받습니다. 하지만 강압과 조작 수사를 한 경찰과 이에 동조한 검찰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자막이 나오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소년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과 재심을 다룬다는 점에서 영화 재심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차별점을 설경구라는 배우와 아주 노골적인 신파적인 엔딩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의 차별점 모두가 다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1999년의 설경구는 영화 강철중이 생각이 나는 거칠면서도 정의로운 모습이 보이지만 결국 권력에 무릎 꿇은 그를 보여주는 것은 관객으로 하여금 답답함과 한계를 느끼게 하는 것에는 성공했을지는 모르나 후반의 힘이 떨어지게 하고 더욱더 비약적이며 이분법적인 캐릭터 설정과 신파적인 전개는 더욱더 개연성이 떨어지게 느끼게 합니다. 좋은 소재를 아쉬운 전개와 연출 그리고 캐릭터 서사로 망친 영화 소년들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2.5점입니다. 추천드리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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