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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코다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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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영화제 4관왕으로 주목받은 영화 코다를 개봉한 날 바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코다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코다 포스터

1. 원작을 넘기 위한 실제 농인 배우들의 출연

 영화 코다는 영화 미라클 벨리에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원작은 당시에 주요 농인 배역을 청인 배우가 소화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영화 코다는 실제 청각장애를 가진 배우들을 출연시켰습니다. 주인공 루비의 엄마 역할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농인 배우 말리 매트린을 루비의 아빠와 오빠 역을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와 대니얼 듀런트가 출연했습니다. 또한 주연인 루비 역의 에밀리아 존스는 9개월간 수화를 배웠고 노래와 트롤선 운행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과 캐스팅이 실제 영화의 드라마를 현실감 있게 보게 하였습니다.

2. 줄거리

 루비(에밀리아 존스)는 농인인 부모님과 오빠와 같이 살고 있고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과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어부로써의 일과 학업을 같이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소에 노래를 좋아하던 루비는 짝사랑하는 마일스(퍼 디아 월시-필로)를 따라가 합창단에서 노래의 재능과 기쁨을 느끼게 되고 합창단 선생님인 베르나르도 빌라 로보스(에 후 헤니오 데르베스)가 마일스와의 듀엣을 제안하고 또한 루비에게 버클리로의 진학의 추천합니다. 하지만 루비가 하고 싶은 노래에 집중할수록 가족은 루비가 없는 빈자리로 세상과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부인 아버지와 오빠는 루비가 없이 배를 가지고 고기를 잡다 어업구역을 벗어나 해경에게 잡혀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는데 루비는 가족에게서 자신은 떠날 수 없을 느끼고 함께 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합창단의 음악회에 가족들이 같이 초대되어 가게 됩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가족들은 아무것도 들을 수 없지만 적막 속에서도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으로 감동을 받고 가족들은 루비의 꿈을 지지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루비를 버클리 음대 오디션에 데리고 가고 루비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수어를 하면서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합니다. 

 

 

3. 결말 및 감상평

 루비는 버클리 음대에 합격하고 가족들도 위기에서 벗어나 일반인들과 잘 소통하며 지냅니다. 루비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꼭 안아주며 자신의 꿈을 위해 보스턴으로 떠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코다는 CODA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CODA, 즉 Child of Deaf Adults의 줄임말입니다. 농인의 자녀라는 뜻이며 루비를 말하며 또한 악보에서 악장의 종결 악구로 알려진 CODA표시를 의미합니다. 음악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마무리임을 뜻합니다. 영화 코다는 음악 영화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성장영화 그리고 가족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구성원으로 살아온 루비가 자신의 꿈을 위해 음악으로써 성장하여 떠나면서도 가족 또한 현실과 소통하면서 성장해 갑니다.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밝으며 또한 힐링을 주는 영화입니다. 실제 농인 배우를 캐스팅을 한 것과 주연인 에밀리아 존스는 실제 루비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극적인 클라이맥스를 연출하는 음악의 극적인 부분은 적지만 그래도 음악회에서 농인 부모의 입장에서 적막으로 연출한 부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가족 간의 사랑으로 루비가 사람을 살아가면서 어린 시절 정체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경계를 허물지 않고 아름답게 그리는 세련된 영화입니다. 힐링이 원하신다면 무조건 추천드리며 힘을 얻어 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코다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22년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으로 수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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