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감성 수작
영화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의 딸인 셀린 송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 패스트 라이브즈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더한 각본과 깔끔한 연출로 아카데미 영화제의 노미네이트 되면서 더욱더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12살 동갑내기인 나영과 해성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나영의 부모님의 캐나다 이민의 선택으로 나영을 떠나게 됩니다. 12년이 지나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음을 SNS로 알게 되고 둘은 인터넷을 통해 만나기 됩니다. 하지만 뉴욕에 있는 나영과 한국에 있는 해성은 물리적인 한계를 느끼며 헤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12년 시간이 흐르고 나영에게는 아서라는 서양인 남편이 있고 해성은 그런 그녀를 찾아 뉴욕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은 재회합니다. 그들의 인연은 어떻게 될 것인지 서로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영, 해성, 아서는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 술을 하게 됩니다.
3. 결말
나영은 해성에게 12살 어릴 적 나영은 이제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12살 나영은 그 시절 있었기에 존재한다고도 말합니다. 해성은 복잡한 심경을 말하고 나영 옆에 있는 아서가 그녀의 인연이라고 말합니다. 잠시 나영이 자리를 비우고 아서와 해성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들이 인연이라고 말합니다. 술자리가 마무리되고 나영은 해성을 바래다줍니다. 해성은 그녀에게 우리의 인연은 지금 생이 전생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떠나는 사람으로의 인연이라고 말하고 헤어집니다. 나영은 돌아서 집으로 오며 눈물을 보이고 아서는 그런 그녀를 안아줍니다. 해성은 택시를 타고 가면서 나영을 보내주는 듯한 표정으로 지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거의 24년간 이어진 나영과 해성의 이야기를 담백한 연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프닝 장면에서부터 아서, 나영, 해성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으로 시작한 부분이 좋았고 마지막 엔딩도 아주 좋았습니다.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주연 배우들의 표정으로 잘 표현해 줘서 아주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그 시절 사랑한 첫사랑을 어떻게 기억하고 마음에 두어야 하는지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역시 시간과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감성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인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좋은 영화이니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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