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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충격, 오스템 임플란트 직원의 1,880억원 횡령 의혹

by 고한우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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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1800억원대의 횡령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횡령 사건 기준으로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으로,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사건의 경중 및 회사 내부관리제도 작동 미흡 등 책임소재에 따라 거래 중단 기간이 결정될 방침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소속 자금 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발이 묶인 투자자들은 누구보다 당혹스럽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가총액 2조 원대의 우량 기업으로 최근 임플란트 수출액이 역대 최대 경신을 반복하면서 ‘실적주’로 이목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주주들은 회계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는 상장사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투명한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횡령 직원의) 모든 계좌를 동결해 횡령금을 회수할 계획”이라며 “사건의 경중, 내부관리제도의 작동 미흡 등 책임 소재에 따라 거래소가 거래 정지 기간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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