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NFT 게이트 정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위터 스트리머 NFT 이슈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NFT란?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했고 이것을 일명 'NFT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NFT라는 것이 정확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이며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이라는 디저털 캐릭터로 설명하겠습니다. A는 B회사에서 만들었으나 다수가 이것을 복제해서 자신들이 만들었다고 주장한다면 소유권을 쟁탈하기 위한 과정을 복잡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NFT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러한 소유권 문제는 매우 간단해집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 값을 부여하기 때문에 복제를 통한 위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유권을 갖기 위해 NFT에 투자하게 되고 유명 예술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은 몇십억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NFT의 기본 개념이었고 그렇다면 트위치 스트리머와 NFT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고 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NFT 게이트

 우선 '더 지니어스'와 '가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오현민이라는 인물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현민은 2022년 2월 7일 NFT기업 알티(ALTI)라는 것을 세상에 알렸고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함께 그들의 팬들에게 굿즈 상품을 NFT형태로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크리에이터 소울'이라는 형태인데 이것을 팬들이 구입하게 되면 크리에이터와 닮은 아바타로 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NFT 사업이야 워낙 세계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고 NFT 상품 거래 역시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되는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오현민이 진행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NFT 상품 판매 사업은 앞서 소개했던 이더리움과 같은 기존에 있는 코인이나 토큰이 아닌 자체 발행한 코인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3. 자체 발행 코인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프로젝트의 주체와 스트리머 등이 담합해서 상장되기 전 코인을 값싸게 취득한 다음에 가격이 오르게 되면 고점에서 대량 매도할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고 이후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되면 팬들이 구입한 코인들은 모두 화폐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며 말 그대로 휴지 조각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결국 사업자가 나쁜 의도를 가졌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자체 발행 코인 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아프리카 TV 코인 게이트 사태와 굉장히 유사하며 오히려 그때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견해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정리해서 스트리머의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적지 않은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자신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는 반응들이 많은 상황이며 그들 역시 계약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판단은 스트리머와 팬들 사이에 믿음의 영역이기 때문에 각자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논란의 핵심 인물인 오현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오현민 사과문

 사과문 내용을 요약하면 야심 차게 준비했던 프로젝트였으나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된 일이며 해당 크리에이터 분들과는 조건 없이 모든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구매했던 팬분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