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영화 명량의 감독 김한민의 이순신 3부작 중 2번째 작품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했습니다. 영화 명량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한산

1.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영화 명량이 2014년에 우리나라 최고 흥행작이 된 후 8년 만의 작품이며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을 배우 최민식이 맡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박해일이 맡아 색다른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시대 순으로는 한산, 명량, 노량이 순서가 되겠으나 영화는 명량, 한산, 노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순신이라는 역할을 모두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점입니다. 영화 노량의 경우는 배우 김윤식이 맡기로 했습니다. 

2.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

 영화는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15일 만에 한양까지 빼앗은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기 위해 부산포에 병력을 집중합니다. 거북선의 존재로 전투에서 이겨왔던 이순신이지만 거북선의 결함을 알고 있어 보완을 하려 합니다. 이순신과 왜군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각각 첩자를 보내어 정보를 파악하려 합니다. 승려로 변장한 일본 첩자 사헤에에 의해 거북선은 손상을 입고 또한 도면마저 도난당합니다. 왜군은 최정예로 대군을 모아 출정하고 이순신은 학익진을 준비하여 한산도 앞바다로 나섭니다. 왜군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야 하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들 앞에 거북선이 나타나 전세가 요동치기 시작하고 결국 한산도 대첩이라 불리는 학익진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3. 감상평

 영화 한산은 사실상 역사가 스포일러이기에 결말은 한산도대첩의 학익진으로의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이전 작품인 영화 명량이 신파적인 구성과 쓸데없이 많은 이순신의 대사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작품 영화 한산에서는 신파적인 요소를 많이 빼고 한산도 대첩에만 포커스를 했습니다. 이런 감독의 선택은 메시지는 확실히 하고 담백하게 연출되어 기존 단점은 보완되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밋밋한 구성에 따른 초반의 지루함, 그리고 배우 변요한의 어색한 일본어 대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량은 인간 이순신의 고뇌를 배우 박해일의 개인기로만 해결해야 하는 단점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초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진왜란을 의와 불의의 전쟁으로 정의하고 부하를 방패막으로만 삼는 왜군과 부하를 위해 전장에 몸을 던지는 이순신을 대비하여 이순신을 의로움을 부각하여 명확하게 했습니다. 전작이 백성에 대한 충성이라면 이번 작품은 전쟁에서의 의로움을 메시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5점입니다. 이전 작품의 단점은 사라졌으나 너무 담백하여 밋밋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투신 50분 전의 지루한 초반을 버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