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영화 헌트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2. 8. 11.
반응형

 올해 여름 기대작 4편 중 마지막인 영화 헌트를 개봉했습니다. 영화 헌트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헌트
영화 헌트

1. 감독, 배우, 각본의 이정재의 작품

 영화 헌트는 감독, 주연배우, 각본까지 이정재가 만든 작품입니다. 배우 이정재에게는 감독 데뷔작이지만 그 완성도는 상당하다고 평가받는 작품이 바로 영화 헌트입니다. 이 영화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영화계의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약 23년 만에 만나는 작품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계를 대표한 두 남자 배우의 투톱 장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줄거리

 1983년 안기부의 해외팀 차장인 안기부에서 13년 근무한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차장은 군에서 근무하다가 안기부에 4개월 근무한 김정도(정우성)은 위싱턴에서 대통령 암살 계획을 미국 CIA 감청으로 발각해 범인들을 사살합니다. 이에 일본 도쿄에서 북한 고위 관리의 망명을 접하고 그 과정에서 안기부 내에 숨어든 스파이 동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일본 고위 관리의 망명 과정에서 동림의 출입국 관련 정보를 알게 되고 안기부장은 박평호는 국내팀을, 김정도는 해외팀을 서로 조사하게 만들어 스파이를 색출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평호는 군출신인 김정도의 군납업체를 김정도는 박평호가 딸처럼 키우는 죽은 동료의 딸이라는 약점을 찾아내고 실체를 찾아가면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3. 결말 

  3년전 1980년 김정도는 광주에서 시민들에게 발포를 이야기하는 대통령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가지게 되고 박평호 또한 일본에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료 형의 죽음을 보게 되고 그의 딸을 거둡니다. 실제 동림은 박평호였고 그는 13년간 스파이로 일하고 있었고 동료의 딸이라고 하는 조유정을 돌보고 있었고 김정도는 독재인 대통령을 암살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자 하는 군 혁명 세력에 속해 있었습니다. 박평호는 대통령 암살 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고 자신은 제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김정도 역시 박평호가 동림인 것을 알지만 같은 목적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그와 동행합니다. 방콕에서 북한의 암살 작전이 준비되지만 박평호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기에 암살 작전을 저지하고 북한군, 대통령을 지키려는 안기부의 부대, 그리고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박평호까지 혼돈의 전투를 벌이지만 큰 폭발이 있고 건물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무사히 빠져나가고 김정도는 폭발에 따른 파편을 맞아 사망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평호는 차를 타고 자신의 딸처럼 아끼던 조유정을 만나러 가지만 다른 북한 간첩에 총을 맞습니다. 죽어가며 유정에게 그녀는 다르게 살 수 있다고 하면 새로운 여권을 보여줍니다. 유정은 총을 들고 차에서 나가고 총성이 울리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헌트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이며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데뷔작으로 이 정도의 작품성을 만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감독, 배우 이정재는 확실히 재능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80년대 현대사를 관통하면서도 스파이 영화의 장르적 긴장감을 잘 이끌고 가서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습니다. 다만 역사적 사건에 대한 배경 지식의 유무에 따라 느끼는 재미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투톱 배우의 연기력을 비롯한 긴장감, 그리고 액션신은 탁월하고 전개 또한 스피디합니다. 하지만 워낙 사건과 이야기도 많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헌트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각본의 힘이 있고 투톱 배우의 연기도 너무 좋은 작품이며 무엇보다도 좋은 엔딩이 있는 잔상이 있는 영화입니다. 꼭 극장에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