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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한민국 청소년의 심각한 상황

by 고한우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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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 무려 17년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청소년 자살률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그토록 힘들게 만드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엄청난 학업 시간

 아동 종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하루 평균 노는 시간은 49분에 불과하며 공부하는 시간은 무려 6시간 49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놀이는 밥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정도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초가 되며 단순하게 심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도 좌우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아이들은 학교 끝나고 학원에 다니기 바쁘기 때문에 놀 시간도 없고 놀 친구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 놀 시간이 부족한 이유

 학부모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교육 시스템 자체가 선행학습 없이는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 공부는 중학교 때 미리 해놓고 중학교 때 공부는 초등학교 때 미리 해놓아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생들 수업 진도가 매우 빠르고 어렵다 보니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그것을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여가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을 느긋하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3.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 증가

 그래서 아예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21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비해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3.4%나 높아졌고 중학생은 0.4%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편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 1위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가 58.1%로 후회한다의 41.4%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자유 시간의 증가는 물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학업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합니다. 물론 후회하는 이유는 학교를 다니지 않다 보니 친구 사귈 기회가 적고 다양한 경험 쌓기가 어렵기도 하고 졸업장을 받지 못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4. 수면 시간 부족

 2022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불과 5.8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은 26.8%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뛰어놀아야 하는 시기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상황과 학교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의 무거운 학업 스트레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인 수면 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현실에 대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우울한 삶은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원 하나 안 나오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인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모두 똑같이 서울대에 들어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해서 키워줄 수 있는 좀 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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