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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두 명의 엠마의 하드캐리 영화 크루엘라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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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재미있는 영화를 찾는 요즘, 배우가 왜 중요하고 배우에 의해 얼마나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는지는 보여주는 엠마 스톤, 엠마 톰슨의 에너지로 인해 제대로 몰입해서 본 영화 크루엘라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크루엘라 포스터

1. 원작

영화 크루엘라의 원작은 1961년작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티안 개입니다. 크루엘라는 원작 영화 101마리의 달마티안 개에서는 달마티안 개의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어 입으려고 하는 악역입니다. 원작은 80분가량의 짧은 동화 같은 선악이 명확한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영화 크루엘라는 원작에서 악역 캐릭터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복합적인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고 생각합니다.

2. 줄거리

에스텔라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머리 색깔이 반은 검은색, 반은 흰색이었고 그걸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에스텔라는 모든 사람의 비위를 다 맞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과의 싸움 등 여러 가지 말썽으로 다닐 수 없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엄마같이 런던으로 가게 되는데 엄마는 잠깐 들를 곳이 있다며 에스텔라에게 집안의 가보라며 목걸이를 걸어주고 큰 저택으로 들어가고 그곳에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궁금하여 몰래 파티장으로 들어간 에스텔라는 달마티안 3마리에게 쫓기게 되고 피해 도망치던 중 달마티안 3마리가 절벽 근처에 있던 자신의 엄마를 밀어 떨어져 죽게 만듭니다. 놀란 에스텔라는 자신이 엄마를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곳을 도망치는데 그 과정에서 목걸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런던까지 도망친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나 같이 도둑질을 하면서 10년 동안 같이 성장하게 됩니다. 성인이 된 에스텔라(엠마 스톤)는 좀도둑을 하고 있지만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디자이너를 꿈꾸고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입사하게 되나 화장실 청소, 복도 바닥청소만 하게 되고 인내심을 느낀 에스텔라는 술을 마시고 쇼룸의 디스플레이를 마음대로 바꿔버리고 그 디스플레이를 본 런던 패션계를 꽉 잡고 있는 남작부인(엠마 톰슨)에 눈에 들게 되어 그녀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고 조금씩 재능을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잃어버렸던 가문의 가보인 목걸이를 하고 있는 남작부인을 본 에스텔라. 그녀는 그 목걸이를 훔칠 계획을 짜고 패션쇼에서 금고에 들어가 있는 목걸이를 훔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남작부인이 호루라기로 이용해 달마티안 3마리로 하여금 목표물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엄마가 살해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복수를 다짐하는 에스텔라. 그녀는 각성한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나고 남작부인의 패션사업의 경쟁자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갑니다.

3. 결말

우여곡절 끝에 가문의 가보인 목걸이를 되찾게 된 크루엘라. 목걸이에는 열쇠가 숨겨져 있었고 그 열쇠를 통해 크루엘라는 자신이 남작부인의 딸임을 알게 됩니다. 자식을 원지 않았던 남작부인은 딸을 죽이라고 하고 차마 죽이지 못한 하인은 크루엘라를 데리고 도망쳤고 엄마가 되어 키워줬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에스텔라의 모습으로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을 자신의 엄마가 죽었던 절벽으로 유인하고 남작부인은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수많은 사람에 의해 살인죄로 경찰에 체포되고 절벽에서 낙하산을 통해 살아난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의 재산을 다 상속받고 에스텔라의 장례식을 치러 주며 자신을 자신의 이름을 크루엘라 드벨이라 하면서 남작부인의 저택을 거닐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감상평

 

이 영화는 크루엘라(엠마 스톤)와 남작부인(엠마 톰슨)의 대결 구조가 진행이 되며 두 배우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흡입력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특히 엠마 스톤의 연기는 복합적인 크루엘라의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살렸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몰입하게 합니다. 패션 사업을 주무대로 하기에 극 중 캐릭터의 비주얼은 보는 재미를 주며 음악은 영화의 완급조절을 적절히 해줍니다. 오랜만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지 않나 생각합니다. 5점 만점의 4점 평점의 영화이며 잔인한 장면 없이 악역 캐릭터 영화를 웰메이드로 만드는 디즈니의 저력이 느껴지는 영화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2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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