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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아야와 마녀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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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영화의 팬으로 6년 만에 돌아온 신작인 3D 애니메이션의 영화 아야와 마녀를 걱정 반 기대 반 가지고 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CGV 단독 개봉이라 그래도 사람이 더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관객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들이었습니다.

아야와 마녀 포스터

1. 원작

영화 아야와 마녀는 원작이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은 영국 디이애나 원존스 작가의 마지막 작품인 이어위그와 마녀이라는 소설입니다. 디이애나 원존스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의 작가입니다. 소설 이어위크와 마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가 다섯 번이니 읽었고 강력하게 추천했던 작품입니다. 영화 아야와 마녀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을 하고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을 했습니다.

2.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거의 원작과 같습니다. 한 빨간 머리의 여자는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수수께끼 같은 편지와 함께 성 모어 발트의 보육원에 아야라는 갓난 여자 아이를 맡깁니다. 10살이 된 어느 날, 아야는 갑자기 찾아온 마법사 벨라와 악마를 부리는 맨드레이크에게 입양되어 미스터리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문부터 비밀의 방까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그곳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고, 아야는 벨라를 돕는 조건으로 마법을 배우기로 하지만 마녀 벨라는 마법은 알려주지 않고 잔심부름만 시키는 않고 아야를 일손이 부족해서 데리고 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마녀 지망생 아야와 말하는 고양이 토마스는 마녀가 자꾸 자신을 손이 부족하다며 하인처럼 대하자 마녀를 골려줄 생각으로 그녀에게 손을 더 만들어주기로 결심하고 마법 책을 보고 주문을 걸게 됩니다.

3. 결론

주문에 의해 이마와 엉덩이에 손이 생겨버린 마녀 벨라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고 주문을 풀고 지렁이 무리를 아야에게 보내지만 아야는 그 지렁이들을 맨드레이크에게 보내버리고 이에 분노한 맨드레이크. 엄청난 소리와 함께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벨라는 아야를 정식 조수로 대하고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아야는 어느덧 적응하여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가는데 어느 날 아야와 벨라, 맨드레이크의 집에 아야를 보육원에 버리고 갔던 빨간 머리의 여자가 찾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4. 감상평

영화 아야와 마녀는 원작과 거의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허점마저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의 너무 갑작스러운 결말이 그대로 이 영화의 한계입니다. 또한 2D의 지브리의 감성이 3D에서는 차별성이 없어졌고 그래픽에서도 특별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눈의 여왕이나 기타 다른 어린이 영화처럼 보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원래 캐릭터를 먼저 설정하고 직원들과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영화의 각본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작업했으나 이 영화는 아야의 캐릭터만 집중한 나머지, 개연성 및 감성이 느껴지지 않아 많이 부족한 작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저는 '2편이 있나? 이게 끝이라고?' 등의 생각이 들며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 평점은 5점 만점의 2점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기로 한 분이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그 시간을 기존 지브리의 영화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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