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발신제한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저녁 9시 심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정말 큰 생각 없이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으로 영화배우 조우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을 관람했습니다.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배우 조우진 주연인 영화라 더 궁금했던 영화 발신제한의 솔직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발신제한 포스터

1. 감독의 데뷔작, 배우의 첫 주연작

영화 발신제한은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이며, 영화배우 조우진의 주연작입니다. 김창주 감독은 편집감독으로 더 유명한 감독으로 관상, 터널 등의 작품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감독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과 긴장감을 잘 표현했으며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이끌고 갔습니다. 영화배우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 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이나 조연으로만 출연했던 그이기에 첫 주연 영화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극단으로 몰린 성규라는 캐릭터를 연기 내공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과 표정연기로 잘 표현했습니다.

2. 줄거리

은행원인 성규(조우진)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출발한 평범한 출근길에 차 안에서 남겨진 의문의 전화에 한 통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전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자리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하지만 의문의 전화를 보이스피싱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성규는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 주기 위해 차를 이동합니다. 하지만 다시 걸려온 전화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 시트 밑은 만져보는 성규는 이상한 물건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전화를 걸어온 회사 동료는 자신도 동일한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회사 동료의 차로 향하는 성규는 의문의 전화로 돈을 요구받게 되고 그러던 중 회사 동료의 차가 자산의 차와 같은 방식으로 폭탄이 설치되어 있고 또한 폭파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졸지에 부산 도심 테러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내리면 폭탄이 터지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찰의 추격 속 의문의 발신자와의 전화마저 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차 안에서 돈을 구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리게 됩니다.

3. 결말

폭탄을 설치한 범인은 성규에게 44억 돈을 요구하고 성규는 VIP 은행 고객들에게 거짓 상품으로 속여 26억의 돈을 송금하고 이 와중에 용의자로 의심받은 성규는 경찰에게 포위당하게 됩니다. 같이 탔던 아이들 중 회사 동료의 차량 폭파로 인해 부상을 입은 아들은 내리고 딸과 성규만 남게 됩니다. 경찰은 성규를 용의자로 오인하고 협상을 위해 성규의 동생을 협상자로 투입을 합니다. 하지만 성규의 동생은 베트남에 있는 상태로 동생으로 위장한 범인(지창욱)이었습니다. 단번에 범인임을 직감한 성규이지만 딸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폭탄 리모컨을 이용해 내리고 납치하는 범인은 성규에게 경찰 포위망이 허술한 장소를 알려주고 차로 다시 도주를 지시합니다. 그리고 범인 자신이 은행원인 성규의 고위험 채권 판매에 따른 피해자의 남편이고 범인의 아내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성규에게 채권 회수를 위한 도움을 청하고 외면당하던 그날 자살을 했음을 알려줍니다.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처럼 딸도 동일한 상황이니 돈을 구해오라고 하고 시한폭탄을 가동해 버립니다. 그리고 범인이 근무했던 회사로 오라고 돈을 마련해서 오라고 이야기합니다. 성규는 범인의 말대로 도주하는 은행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선배는 은행은 성규가 부정하게 돈을 마련한 사실을 알고 있고 도와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범인이 말한 장소에 왔으나 돈을 구할 수 없던 성규는 딸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예전 잘못을 인정하며 사죄를 합니다. 범인은 시한폭탄이 터지기 얼마 남지 않은 성규의 차량에 같이 타고 성규의 딸에게서 벗어나자고 합니다. 성규는 뒤쫓아오는 경찰을 피하기 위해 딸이 안전하기 위해 차를 몰아 바다로 빠지게 합니다. 성규는 물속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책으로 운전대와 시트 사이에 끼워 탈출에 성공하지만 범인은 죽고 맙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성규는 은행을 상대로 법정에서 예전의 과오를 씻기 위해 싸우면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발신제한은 첫 시작을 바닷가에서 파도를 등지고 아이들과 나오는 사진의 클로즈업에서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 첫 장면이 영화 전체의 구조와 같습니다. 폭탄이 설치된 차량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나오는 성규의 모습과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 또한 바닷가 해변 도로를 달리는 차, 그 속에서 자유로워진 성규를 보여주면 끝나는데 은행원으로서 자신이 팔아서는 안 되는 상품을 판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성규를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조의 설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토리가 이제는 너무 뻔한 클리세라는 게 신선하지 않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배우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도 나오는 의문의 전화와 그리고 폭탄 테러의 스토리이기도 하며 둘 다 주연에 의존하는 원톱 영화이며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매력으로 합니다. 영화 발신제한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했을 때 모자란 작품이라 생각이 됩니다. 조우진과 하정우라는 배우의 차이라기보다는 각본의 치밀함과 디테일에서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영화 발신제한은 성규가 경찰에게 포위되는 순간부터 극의 긴장감을 잃었고 갑자기 너무 쉽게 범인의 존재가 드러나며 범행 동기를 설명해주든 플래시백 장면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서스펜스, 미스터리도 아닌 어중간한 전개가 되어버리는 게 됩니다. 용의자의 동생의 신원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경찰이며, 경찰의 통제를 듣지 않고 폭탄이 설치된 조수석에 억지로 앉아버리는 딸이며 스토리를 납득하기 힘들게 만드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관객 입장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면 보셔도 그럭저럭인 영화이나 완성도는 높지 않습니다. 지루하지 않으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영화 발신제한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입니다. 배우 조우진의 주연으로써의 색다른 면이 그래도 3점까지는 만들어 주네요. 이상 영화 발신제한의 솔직 감상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