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우성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인 영화 보호자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감독 정우성, 배우 정우성
영화 보호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당연히 감독 정우성입니다. 한국 대표 배우 정우성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의 영화 헌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 바로 영화 보호자입니다.
2. 줄거리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수혁의 출소 후, 새로운 보스 응국에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전합니다. 수혁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서 자신이 이제 어린 여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응국은 아직 그를 풀어줄 생각이 없고 조직 내 이인자 성준에게 수혁을 감시하라고 지시합니다. 성준은 수혁을 향한 비뚤어진 질투심에 수혁의 살해를 의뢰하고 일명 세탁기인 우진과 진아는 수혁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우진은 수혁에게 붙잡히고 진아는 수혁의 딸을 인질로 잡습니다. 수혁은 자신에게 제거를 의뢰한 성준을 공격하지만 거센 저항에 후퇴합니다. 수혁은 딸을 찾기 위해 진아는 우진을 되찾기 위해 성준은 수혁을 제거하기 위해 뒤엉키기 시작합니다.
3. 결말
수혁은 폭탄 테러 속에서 딸을 안고 물속으로 피신해 구사일생하고 우진과 진아는 수혁의 차를 타고 도주하지만 수혁의 차를 수혁으로 오인한 성준의 공격으로 차가 전복되어 치명상을 당합니다. 성준은 이들을 그냥 죽이려고 하지만 진아의 총격으로 성준 또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집니다. 목숨을 구한 수혁은 딸을 안고 이들을 바라보지만 외면하고 그곳에서 떠납니다. 강가에서 딸과 함께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부녀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보호자는 여러 면으로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겉멋이 든 내용이 부족한 영화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스토리도 뭘 말하고 싶은지 그리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각본입니다. 아역의 연기도 어색하고 사운드가 비는 듯한 부족한 연출도 아쉽습니다. 당위성이 전체적인 떨어지는 캐릭터, 스토리텔링의 부족 등으로 아쉬운 작품이었고 다행히 러닝타임이 짧아 좋았습니다. 감독 이정재보다는 한참 아쉬운 영화를 보여준 감독 정우성의 작품 보호자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2점입니다. 관람을 추천드릴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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