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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오펜하이머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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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1. 180분 상영 시간의 전기 영화

 영화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자 처음으로 만든 전기 영화입니다. 아메리카 프로메테우스라는 원작이 있고 이를 감독이 각색하여 만든 영화 오펜하이머는 180분의 아주 긴 상영 시간을 가진 영화입니다. 

2. 줄거리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기에 줄거리가 아닌 시놉시스로 정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2차 대전의 승리를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리는 핵폭탄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다르고 있고 이 프로젝트의 가운데 있는 오펜하이머의 삶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3. 결말

 이 마지막 장면은 바로 오펜하이머와 아인슈타인의 대화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자신이 상을 받은 적이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자리는 상을 받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수여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합니다. 오펜하이머는 핵폭탄을 만들 때 핵분열의 연쇄반응이 끝나지 않아 세상이 멸망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가지고 아인슈타인을 만난 걸 아인슈타인이 기억하는지 물어보고 아인슈타인이 기억한다고 왜냐고 되물으니 오펜하이머는 그걸 현실로 만든 것 같다고 답을 하며 오펜하이머의 정면 얼굴을 보여주며 핵무기의 환영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오펜하이머는 3시간짜리 긴 영화입니다. 영화 메멘토처럼 오펜하이머의 청문회는 컬러로 스트로스의 청문회는 흑백으로 연출했고 각각을 핵분열, 핵융합으로 칭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허점이 없고 특히 오펜하이머를 맡은 킬리언 머피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 잘 짜인 각본이지만 밋밋할 수 있는 스토리 진폭을 많은 시퀀스, 쇼트의 연출로 그리고 사운드로 멋지게 극복한 영화입니다. 교과서로 따지만 두껍지만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초반에 말하는 프로메테우스처럼 인간에게 핵폭탄을 선물했지만 평생 고통받는 오펜하이머를 이해하기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5점입니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천재임을 증명한 영화입니다. 비교하자면 메멘토와 연출 같은 구성의 장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운드는 인터스텔라의 장엄함이 이어지는 좋은 작품입니다. 다크나이트 정도로 대중성까지 갖추지는 못했으니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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