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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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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여름 기대작 콘크리트유토피아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콘크리트유토피아
콘크리트유토피아

1. 한국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는 한국의 재난 영화로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인간군상들의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엄태화가 주연배우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맡았습니다.

2. 줄거리

 대지진이 일어나고 모든 곳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황궁 아파트만 그대로 살아남습니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모여드고 입주민들은 위협과 한계를 느낍니다. 1층 아파트의 화재 사건을 해결한 902호 김영탁(이병헌)이 입주민 대표로 선출되고 입주민 투표를 통해 외부인 출입을 막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김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들을 몰아내고 입주민들은 그들만의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를 만듭니다. 원칙은 아파트는 입주민의 것이고 아파트 운영에 따라 배급품은 차등 배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대표를 믿고 김민성(박서준)은 방법대를 이끕니다. 부족한 식량을 찾아 김영탁과 김민성을 포함한 방범대는 아파트 외부를 찾아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비인간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분열이 일어납니다. 903호 주민인 문혜원(박지후)이 돌아오면서 902호 김영탁이 진짜 그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화(박보영)에게 이야기하고 분열된 아파트와 비인간적인 행동에 한탄하며 주민 대표인 김영탁의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3. 결말

 김영탁은 사실 진짜 김영탁이 아닌 택시기사 모세범이었습니다. 황궁아파트 사기를 당해 김영탁을 찾아와 따지던 중 김영탁은 사망하고 남은 모세범이 자신이 김영탁인 척을 했던 것입니다. 명화에 의해 진실을 밝혀지고 모세범(이병헌)은 원래 아파트는 자신의 것이라고 외치고 격분을 합니다. 그리고 문혜원을 오 폐물을 버리는 낭떠러지로 밀어버립니다. 때마침 외부인이 공격해 들어오고 입주민들은 최선을 다해 막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큰 부상을 입은 모세범은 902호로 돌아가 쓰러져 자신의 가족사진을 보며 죽어갑니다. 한편 민성과 명화도 외부인의 공격을 받아 도망치지만 민성은 부상을 입고 명화의 곁에서 사망하고 말고 명화는 오열합니다. 명화는 외부인의 도움으로 다른 보금자리를 찾습니다. 명화는 여기서 살아도 되는 거냐고 묻자 외부인들은 그걸 왜 자기에게 묻냐고 말합니다. 황궁아파트 주민은 식인도 한다고 하던데 하면서 물어보자 명화는 그렇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감상평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는 최근 개봉한 여름 기대작 4편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완성도를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작품이다가 보니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라 취향에 따라 상당히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연출이나 배경 등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빛난 것은 배우 이병헌의 연기입니다. 주민 대표 김영탁, 정확히는 택시 기사 모세범을 복합적으로 입체적으로 아주 잘 표현했고 그렇게 좋은 인물은 아니지만 관객으로 하여금 대입하여 보게 됩니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고 그렇게 설득하는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병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배우 박서준이 맡은 민성이라는 캐릭터의 변화가 좀 더 큰 폭으로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소 소극적인 변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영화 콘크리트유토피라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점입니다. 이병헌이라는 배우만으로 빛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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