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3월 28일 봤던 영화 스파이의 아내의 후기를 올립니다.
사실 아오이유우가 나오는 영화라 아무 정보없이 무작정 봤었는데 보면서 이게 뭐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봤었습니다.
이는 기존 일본 영화에서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른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줄거리는 아시아에 전운이 감돌던 1940년, 무역상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는 사업차 만주국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참상 즉 인체실험 등 인간의 존엄성을 위배하는 상황을 목격한 유사쿠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본인의 회사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이 참상을 알리려고 합니다. 유사쿠의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일본에 살고 있는 아내 사토코(아오이 유우)가 알게 되고 관련된 자료 및 영상을 보게됩니다, 사토코 또한 충격을 받게 되고 남편과 같이 미국으로 넘어가 실상을 알리기로 결심합니다. 영화는 부부가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한 과정을 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극을 이끌어 갑니다.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봤고 주인공이 죽나 사나 노심초사했었습니다.
결말은 안전하기 넘어가기 위해 부부는 각각 다른 배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기로 계획을 하고 각각 실상을 담은 기록을 나눠서 밀항을 시도합니다. 사토코는 발각이 되어 잡히게 되고 유사쿠는 무사히 넘어가게 됩니다. 일본 경찰에서 사토코의 영상 자료를 확인하는데 이는 만행에 대한 자료가 아닌 다른 일반 영화 영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토코도 이를 확인하고 상당히 놀랍니다. 그녀 또한 증거영상자료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는 유사쿠가 일본 경찰에게 사토코의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자료로 바꿔치기를 한 것이죠. 사토코를 일본에 안전하게 두려고 한건지 사토코를 이 일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은 것인지 정확히 알수 없으나 유사코는 결국 안전하게 넘어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체포된 사토코는 정신병원에 수감되고 이 정신병원을 미군이 폭격을 하게 되어 이 혼란 중에 사토코는 빠져나 맨발로 바닷가에서 절규를 하고 하늘을 비쳐주며 유사쿠는 이듬해 사망했다고 이또한 일본에 의해 조작되었을 수 있다는 자막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일본 내에서도 자각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 반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놀랐고 상당한 서스펜스를 보여 줍니다. 좀더 색다른 일본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추천을 드립니다. 멜로 같아 보이지만 상당히 내용이 무겁습니다. 5점 만점의 3.5점 정도 영화라 생각합니다.
아오이유우의 대사를 마지막으로 마치겠습니다. 일본 군국주의 시대의 올바른 신념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대사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난 절대 미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난 미친거에요. 적어도 이 나라에서만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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