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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싱크홀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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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긴장감과 유쾌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영화 엑시트, 터널 같은 재난 영화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싱크홀도 이런 재난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영화 싱크홀의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싱크홀 포스터

1. 영화 싱크홀의 불안 요소인 감독 김지훈

 영화 싱크홀은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등 검증된 배우가 출연하고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장르, 그리고 더운 여름의 개봉하는 등 기대하게 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불안 요소는 감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 김지훈은 한국 영화에서 대표적인 망작으로 불리는 영화 7 광구를 감독했습니다. 영화 7광구가 2011년 작품이니 시간도 오래 지났고 그래도 중간에 영화 타워는 영화 7광구보다는 나아졌으니 이번에 영화 싱크홀은 잘 연출했겠지 하면서 생각하면서 관람을 했습니다.

2. 줄거리

 평범한 가족의 가장인 박동원(김성균)은 상경한 후 11년이 지나서 많은 대출을 받기는 했으나 빌라이기는 하지만 자기 집을 장만합니다. 이사 첫날부터 정만수(차승원)와 부딪힙니다. 동원은 이사도 했고 회사에서도 가까워져 운동을 할까 체육관을 가는데 그곳에 트레이너로 근무하는 만수를 만나고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으로 가면 사진사로 일하는 만수를 만나고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부르는데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는 만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원은 자신의 집들이를 하고 회사 직원인 김승현(이광수), 인턴사원 홍은주(김혜준)를 초대합니다. 집들이를 한 다음날. 동원의 빌라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고 동원, 만수, 김대리, 은주는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무 서진 빌라에서 옥상에서 만나 이들 네 명은 옥상 계단에서 갇힌 만수의 아들인 승태(남다름)를 만나게 되고 이들 5명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티기 위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챙기고 불을 피워 진흙구이 통닭을 만들어 먹으면서 버티기 시작합니다. 구조대는 드론으로 내려가 보내서 이들 5명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낙하산을 통해 구조 물품을 보내고 무전기로 통신에도 성공합니다. 무전을 통해 동원은 자신의 아들이 싱크홀에 갇힌 걸 알게 되고 아들을 찾으러 가고 그 와중에 싱크홀 옆에 빌라 한동이 지반의 불안정으로 추가 붕괴가 되어 싱크홀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이들은 다시 위기를 맞게 됩니다. 

 

3. 결말

 천신만고 끝에 아들은 찾은 동원은 그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어린 남자아이와 의식이 없는 아들을 돌본 노모를 만나게 되고 같이 옥상 쪽으로 올라가자고 말하지만 할머니는 의식이 없는 아들 곁을 지키겠다고 말하고 이미 사망한 어린 남자아이의 시신이라도 수습하고 싶지만 부상을 당한 동원은 이를 해낼 수 없고 할머니는 사망한 아이의 머리카락을 손수건에 챙겨 동원에게 줍니다. 아들을 안고 옥상까지 올라간 동원은 만수 일행을 만나게 되지만 폭우에 의해 점점 물이 차오르는데, 이들은 물에 뜰만한 물건을 찾던 중 만수는 물탱크를 찾아오고 그 통 안에 만수를 빼 나머지는 들어가고 만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탱크 뚜껑을 닫습니다. 물이 차기 시작하고 완전히 잠겨버린 상황에서 만수는 구조물품으로 온 산소 호흡기를 통해 버티고 물탱크와 같이 부력으로 지상으로 올라가서 이들 모두 6명이 다 탈출하게 됩니다. 

4. 총평

 영화 싱크홀은 동원의 11년을 쉴 틈 없이 일해도 대출을 최대로 받아 장만한 집, 만수의 3,000만 원 보증금에 월세 80만 원을 내기 위해 어떻게든 쉴 틈 없이 일해야 겨우 살 수 있는 집이지만 부실시공되어 싱크홀에 빠져버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그래도 그들의 가족을 위해 희망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사놓은 아파트로 알아서 재산이 늘어나지만 원룸에서 사는 사람들은 힘들게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는 현실, 사람의 목숨보다 본인들의 재산의 손상이 더 싫은 사람들, 그리고 부실의 위험으로 재난이 예상이 된다고 하자 보수를 이야기해도 절차만 이야기하는 공무원, 메시지를 주며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많은 소재가 있었습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유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차승원, 이광수 등 좋은 배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연출은 이 모두가 너무나 따로 놀게 만들고 스토리 흐름으로 관객에게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로 묶어지는 연출이 아닌 정리되지 않은 둔탁한 연출로 재료가 좋아도 요리사의 한계로 그냥 그런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화 엑시트가 흥행한 이유가 확실히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싱크홀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작품의 선택에서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영화 싱크홀은 킬링타임용 영화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5점 만점의 3점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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