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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올드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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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올드는 북미에서 흥행 1위를 차지했고 제작비 대비 4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면서 집중하고 싶어 영화 올드를 MX관에서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들으면서 집중하며 보고 왔습니다. 어김없이 영화 올드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올드 포스터

1. 스릴러 영화의 장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영화 올드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독입니다. 아무리 좋은 각본과 배우라도 이전에 영화 싱크홀을 보고 감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는데 영화 올드의 감독은 영화 식스센스, 인크레더블, 23 아이덴티티를 감독한 스릴러 장인인 M. 나이트 샤말란입니다. 그런 그가 이 영화는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도전이며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 희망한다고 하니 어떻게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2. 줄거리

  열대 휴양지로 떠나는 네 가족은 한껏 마음이 들뜹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리조트 직원들은 가이와 프리스카 부부에게 환영 칵테일을 권하고 아이들은 리조트를 구경합니다. 가이와 프리스카의 아들인 트렌트는 리조트 매니저의 조카와 친해지고 트렌트에게 비밀 편지를 주고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이가 좋아 보이는 가족, 하지만 가이와 프리스카는 이 여행을 마지막으로 헤어지기로 한 상황으로 사실상 아이들을 위한 이별여행을 조용히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리조트 매니저는 그들 가족에게 좋은 해변이 있으니 가자고 특별 제안을 하고 그들은 마지막인 여행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이를 수락합니다. 특별 제안을 받고 리조트 밴에 탄 그들, 그들 말고도 찰스와 크리스털 부부, 그들의 딸 캐라, 할머니가 같이 탑니다. 바위 사이의 좁은 길을 통해 비밀 해변으로 간 그들은 절경을 보고 감탄합니다 그 해변에 이미 와 있던 말없는 한 남자, 미드사이즈드 세단을 만나지만 신경 쓰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들. 하지만 해변으로 죽은 여자 시체를 발견하고 놀라 연락을 하려고 하나 핸드폰은 되지 않고 들어 왔던 좁은 길로 나가려고 해도 극도의 두통을 느끼며 나가지 못하는데. 패트리샤, 재린 부부가 해변으로 들어오지만 그들을 태워준 밴은 이미 떠났고 이제 해변에 들어온 그 누구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해변이 단 2시간 반 만에 가이의 아들인 트렌드는 6살인데 11살의 몸으로 딸인 매덕스는 11살인데 16살의 몸이 되고 찰스의 딸인 카라도 10대의 몸이 되어 버립니다. 해변에 갇힌 모두는 해변에서의 30분이 1시간임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지는데 그 시간의 흐름에 하나둘씩 죽어갑니다.

 

3. 결말

 다 죽고 이제 가이의 가족만 남게 되고 가이는 늙어 노안으로 잘 보이지 않고 프리스카 또한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가이는 프리스카에게 프리스카가 다른 사람이 생긴 걸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프리스카는 늙어가는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당신이 있어서 좋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왜 이 해변에서 나가려고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지금 이 해변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죽어 갑니다. 아침이 된 해변에는 이제는 50대가 되어버린 트렌트와 매덕스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웃으며 이제 그래도 여길 나가보려고 해야지 하면서 그전에 모래성을 만들자며 동심에 빠져듭니다. 그때 마침 생각난 리조트 매니저의 조카가 준 비밀 편지를 읽어 보는데 그 편지에는 "삼촌은 해변의 산호를 싫어한다:"라고 적여 있었습니다. 해변가 근처에 있는 산호를 통과하면 빠져나갈 수 있음을 직감합니다. 그들은 죽을힘을 다해 헤엄을 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사실 리조트는 제약회사의 임상실험을 위해 세워진 것이며 가이 가족이 이전에 이미 72개의 그룹이 이미 희생되었고 환영의 의미로 준 칵테일을 먹이고 해변에 가두어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해왔던 것을 밝혀냅니다. 리조트 인원들은 모두 경찰에 체포되고 남매는 집으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총평

 영화 올드는 평범한 일상이 공포가 되어 두려워지는 과정을 서스펜스적으로 잘 그린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감독은 관객이 자식의 입장에서 죽어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리고 자식도 언젠가는 부모와 같은 입장이 되어 간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이 어쩌면 죽어가는 과정이니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올드는 소재가 신선합니다. 연출도 배우의 연기도 허점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엔딩이 급하게 된 감이 있는데 결국 감독은 가이와 프리스카가 죽어가면서 미소 짓고 그들이 죽음을 오열하는 트렌트, 매덕스의 모습을 이 영화에 클라이맥스로 보여주고 싶어 했다고 생각이 되어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해결의 초점을 둔 관객이라면 실망할 여지가 있으나 인생, 시간, 인간이라는 존재를 포커스 해서 본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올드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점입니다. 지루하지 않게 보고 보고 나서도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이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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