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영화 인질 감상 솔직 리뷰(결말 포함)

by 고한우 2021. 8. 19.
반응형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지만 괜찮은 영화들이 차례로 개봉하고 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에 이어 개봉하는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은 어떠한지 개봉하는 날 바로 보고 왔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인질 포스터

1. 영화 인질의 실화 바탕?

영화 인질은 2004년 발생한 실제 사건인 오약보 납치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오약보는 납치되어 21시간 만에 구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사건은 유덕화 주연으로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필감성 감독은 이 사건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작품을 구상했고 주연은 황정민이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는 경찰이 배우를 구출하는 과정이라면 영화 인질은 배우가 직접 탈출하는 이야기로 만들어져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와 완전히 다른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자신을 연기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우 황정민

영화 인질은 배우 황정민의 그 유명한 밥상 수상 소감으로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가 보여줬던 영화들을 보여주면 단번에 모든 포커스를 배우 황정민 연기한 배우 황정민에게 관객들은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이는 단번에 리얼리티를 살리고 관객이 체험하는 효과를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실제 배우 황정민의 모습이 반영된듯한 황정민의 모습, 자신을 연기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작업이지만 배우 황정민은 실제 그의 모습을 그대로 잘 반영하며 연기를 했습니다. 시종일관 그의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르는 몰입감을 가지게 했고 감독은 그에 맞게 클로즈업을 통해 배우의 표정연기를 제때 전달했습니다.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배우 황정민의 영화이며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3. 줄거리

영화 인질은 배우 황정민의 유명한 수상 소감으로 시작합니다. 냉혈한이라는 영화의 개봉을 앞둔 황정민(황정민)은 감독과 관계자들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귀가하는 도중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해 납치됩니다. 황정민을 납치한 일당은 총 5명으로 소시오패스적인 두목인 최기완(김재범), 그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하는 고영록(이규원), 최기완에게 불만이 가득한 이인자 염동훈(류경수), 염동훈의 여자 친구이지 일당의 일원인 샛별(이호정) 그리고 정신적으로 허점이 많지만 최기완을 따르는 용태(정재원)입니다. 그들은 이미 카페 사장과 종업원(이유미)을 납치했었고 카페 시장에게 2억 원을 몸값으로 요구했으나 8천만 원밖에 들어오지 못하자 사장을 죽이고 토막살인을 했고 종업원은 납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황정민도 같은 장소에 납치를 해 감금을 합니다. 이전 카페 사장을 죽였던 영상을 보여주며 협박하며 5억 원을 요구하는 일당. 이들은 저녁 10시까지 남은 15시간 내 5억이 입금되지 않으며 황정민과 종업원이 다 죽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황정민은 OTP카드가 집에 있다고 그들에게 직접 가서 돈을 가지고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최기완과 고영록은 황정민의 집으로 향합니다. 이들이 아지트를 비운 사이 황정민은 자신이 심장병이 있어 약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정말 아픈 것처럼 연기를 합니다. 황정민에게 약을 사주기 위해 아지트를 이인자 염동훈은 비우고 황정민은 혼신의 연기를 해 용태로 하여금 묶인 자신을 풀어주게 하고 용태를 가격하고 종업원과 같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 과정에서 납치범 샛별은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되돌아온 염동훈에 의해 다시 잡히고 맙니다. 최기완과 고영록은 OTP카드를 찾은 와중에서 경찰에게 발각되고 차량으로 도주하지만 고영록은 체포되고 최기완은 가지고 있던 사제 폭탄으로 탈출을 합니다. 탈출한 최기완은 염동훈에게 전화해 황정민을 바꾸라고 하지만 염동훈은 카페 사장에게 받은 8천만 원 중 자신의 몫을 먼저 달라고 말하고 최기완이 거부하자 저녁 10시까지 돈을 가지고 아지트로 돌아오고 그러지 않는다면 최기완도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칩니다. 화가 난 최기완은 경찰에게 자수를 합니다. 그리고 감형과 영치금을 조건으로 10시까지 경찰에게 선택의 시간을 줍니다.

4. 결말

최기완은 경찰을 데리고 황정민이 있다고 하는 아지트로 안내하지만 사실 그것은 사제 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거짓 아지트였습니다. 폭파되어 경찰은 전멸했지만 살아남은 최기완은 총을 가지고 염동훈을 죽이러 아지트로 가고. 그 사이 용태와 염동훈은 몸싸움으로 용태는 죽고 말고 때마침 두 명의 경찰이 진짜 이들의 아지트를 발견하지만 염동훈에 의해 제압당합니다. 염동훈은 황정민을 데리고 차로 탈출하려고 하나 때마침 나타난 최기완에 의해 염동훈은 죽게 되고 황정민은 최기완과 몸싸움 끝에 최기완을 제압합니다. 이제야 도착한 경찰에 의해 빠져나가는 황정민.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당시 자신이 납치되었던 사건이 영화화되어 촬영되고 있는 현장에 방문한 황정민은 너무나도 최기완과 비슷한 배우를 보고 두려움에 떱니다. 최기완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황정민에게 같이 사진 찍기를 청하며 황정민은 이에 수락하여 연기하듯 미소를 띠며 사진을 찍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5. 감상평

영화는 실화를 바탕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식상한 구성입니다. 납치범 또한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며 몰입하게 합니다. 지루하지 않습니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황정민이라는 설정이 새롭기도 하며 리얼리티를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황정민의 연기는 말이 필요 없이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납치 일당으로 나오는 대부분 배우들이 연기는 잘하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낯설기에 관객이 가지고 있는 기존 이미지가 없어 관객에게 납치범에 대한 무서움, 불안감을 가지게 합니다. 오락성과 연기력은 높지만 작품성이나 스토리에 아쉬움이 남는 영화 인질이었습니다. 화 인질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4점입니다. 솔직히 장르적인 호불호는 있겠으나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보다는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배우 황정민의 진가를 보실 수 있는 영화 인질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