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인어공주

1.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1989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인어공주의 실사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에리얼은 흑인 여자 배우이자 가수인 핼리 베일리가 에릭 왕자는 조나 하워킹이 맡았습니다. 

2. 줄거리

 인간 세계를 동경하는 에리얼은 항상 모험을 꿈꾸지만 바다의 왕 트라이튼도 육지의 여왕 셀리나도 서로를 같이 할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에리얼은 자신과 닮으며 모험을 꿈꾸는 에릭을 보게 되고 에릭이 폭풍우로 배가 난파되어 죽음의 위기에서 그를 구해줍니다. 바다 마녀이자 에리얼의 고모인 울슐라는 이런 에리얼을 알고 그녀에게 목소리 대신에 인간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하고 3일 이내 키스를 하면 목소리를 찾게 되나 안되면 에리얼은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고 에리얼은 이 거래를 받아들입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에릭은 혼미한 상태에서의 에리얼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그녀를 찾아다닙니다. 목소리를 잃은 에리얼을 만난 에릭은 이끌림을 느끼고 키스를 하려고 하나 울슐라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느덧 3일이 다 지나가 에리얼은 시간 내 미션을 이루지 못하고 울슐라는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울슐라는 트라이튼에게 에리얼의 목숨을 가지고 왕의 자리를 내놓으라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트라이튼은 이를 받아들이고 죽음의 위기를 겪습니다. 울슐라는 막대한 힘을 가지게 되고 에릭은 에리얼을 구하기 위해 울슐라에게 대항하지만 역부족입니다.

3. 결말

 에리얼은 좌초된 배를 통해 울슐라는 제압하고 트라이튼을 구합니다. 다시 서로가 만날 수 없는 상태로 시간이 흐르고 에릭을 그리워하는 에리얼을 위해 트라이튼은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줍니다. 에릭과 에리얼은 다시 만나 결혼을 하고 둘이서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육지와 바다의 세계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캐스팅의 논란을 제외하고 객관적으로 영화를 봤을 때 영화는 설정된 배경이나 전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했습니다. 처음 도입부를 폭풍우의 성난 바다를 엔딩을 해가 비치는 잔잔한 바다를 보여주며 서로에 대한 배척과 두려움을 화합과 소통으로 이어지게 전체적으로 구성했고 애니메이션의 명곡과 다채로운 화면도 비교적 잘 실사로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세바스찬 등 바다 생물이 실사로 오면서 표정이 더 둔화되는 것은 당연하나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인종을 보여주며 메시지를 주는 것을 좋았습니다. 메시지는 명확하나 이를 관객이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웠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명작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의 실사는 당연히 기존 원작과의 비교를 하게 됩니다. 스토리의 각색이나 원작의 캐릭터의 재연할 수 있는 캐스팅이 중요합니다. 원작과 거의 같은 스토리에 원작과 너무 다른 이질적인 배우의 캐스팅은 몰입감을 저하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향의 차이겠으나 원작의 명곡들의 보컬 또한 담백하게 이야기하듯 부른 원작이 좀 더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었지만 캐스팅과 각색에서 아쉬운 영화 인어공주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입니다. 저는 원작이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