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의 나라 솔직 감상 리뷰(결말 포함)

 배우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주 솔직한 관람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행복의 나라

1. 10.26 사건의 김재규가 아닌 박흥주 대령에 주목한 영화

 영화 서울의 봄의 프리퀄 영화인 영화 행복의 나라는 배우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면서 10.26 사건의 김재규가 아닌 박흥주 대령에게 주목한 신선한 소재의 영화입니다.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도 같은 사건을 다루기는 있지만 재판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는 없었습니다. 

2. 줄거리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수행비서관 박태주의 변호를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인후는 자신의 출세와 아버지를 위해 변호인단에 참여합니다. 군인 신분으로 단심제로 형이 확정되는 박태주에게 삼 심 제로 가지고 말을 하지만 원칙적인 박태주는 이를 반대합니다. 10.26을 계기로 야욕을 가진 전상두를 박태주를 내란죄로 몰고 자신이 정권을 잡을 계획을 세우고 정인후는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법정에서 맞서지만 갈수록 상황은 어려워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진후 육군 참모총장을 증인으로 세우는 계획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꾀합니다. 

3. 결말

 전상두를 12.12 쿠데타로 상황을 바꿔버리고 정인후는 어려움을 알고 전상두를 찾아가 박태주의 목숨을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전상두는 거만한 태도로 거절합니다. 정인후는 구타를 당하며 분노한 모습으로 전상두에게 일갈합니다. 결국 최종 선고에서 박태주는 사형을 선고받고 박태주는 정인후가 진짜 변호사라고 잘 있으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감상평

 영화 행복의 나라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면에서는 법정에 좀 더 치중해서 담담하게 그리고 유머스럽지 않게 극을 끌고 갔다면 더 좋은 영화로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아주 진중한 이야기를 너무 억지스러운 웃음과 함께 신파적이며 분노유발하는 억지스러운 장면은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을 꿈꿨지만 차이가 보여준 영화 행복의 나라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