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뉴스를 보면 상한가, 하한가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빨간색 바가 있고 파란색 바가 있는데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식차트의 빨간색, 파란색
주식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열리는데 이것을 정규장이라고 합니다. 정규장에서 9시에 시작하는 가격을 시가라고 합니다. 3시 20분이 되어 마지막 가격이 종가라고 합니다. 시가보다 종가가 높으면 빨간색 바로, 시가보다 종가가 낮으면 파란색 바로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보면 시작하고 가격에 왔다 갔다 높았다가 낮았다가 흔들립니다. 정규 장시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저가, 가장 높았던 가격을 고가라고 합니다. 네이버 금융에 들어가서 주식 차트를 보면 봉차트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봉은 막대기를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candle입니다. candle은 주가를 나타내는 차트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표시하는 막대를 의미합니다. 빨간 봉을 양(+) 봉, 파란 봉을 음(-) 봉이라고 합니다. 이런 봉을 일봉, 주봉, 월봉으로 기간에 따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는 양(+) 봉이 초록색,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음(-) 봉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시장마다 나타내는 색깔의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빨간색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의미이고 파란색이 안 좋은 의미가 되겠습니다.
2. 상한가, 하한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가격제한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장을 그냥 내버려 두면 너무 변동성이 커서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 하는 경우가 있어 그런 투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전일 종가 기준으로 -30%~+30%의 가격을 제한해놓았습니다. 이런 가격제한폭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중국은 -10%~+10%인데 반해 미국은 가격제한폭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나라에서도 바뀔 수 있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도 2015년에는 15%를 30%로 확대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한가, 하한가라는 것은 전일 종가 기준 가격제한폭에서 -30%가 하한 가고 +30%가 상한가입니다. 가격제한폭과 함께 비슷한 게 도입된 것으로 변동성 완화장치가 있습니다. 영어로 Volatility Interruption입니다. VI라고 일반적으로 부르는데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정적 VI로 갑자기 주가가 빠르게 올라갔을 때 또는 시가 기준으로 10% 급등했을 때 한번 발동이 됩니다. VI 발동되면 일반 매매가 정지된 후 2~10분간 단일가 매매 및 임의연장 30초의 냉각기간을 진행됩니다. 여기서 단일가 매매라는 것은 투자자 주문을 일정 시간 동안 모아 일시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나머지 하나인 동적 AI는 직전 체결 가격을 기준으로 2~3% 이상 벗어나는 경우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동적 VI가 특정 호가에 의한 단기간의 가격 급변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 정적 VI는 누적적이고 장기적인 가격 변동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렇게 해서 상한가, 하한가 같은 가격제한폭과 변동성 완화장치, candle을 보는 기본적인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식하신다면 주식 그래프를 많이 보실 것이고 안 하셨다면 생소한 개념이실 건데 상식 차원에서 알아두시고 기사를 보더라도 이제 이해가 되시고 눈에도 익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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