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증권시장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증시라고 불리는 증권시장, 여기서 증권이 도대체 무엇이고 이렇게 많이 이야기되는지 개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증권
증권은 어떤 증거가 되는 문서나 서류를 의미합니다. 보통 증권을 이야기할 때는 유가증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유가증권은 단어 그대로 가치가 있는 뭔가를 증명하는 종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추상적이니 유가증권의 종류에 따라 하나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유가증권의 종류에는 화폐 증권, 상품 증권, 자본증권이 있습니다.
1) 화폐 증권
화폐 증권은 가장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증권의 형태로 대표적인 것이 지폐입니다. 저희가 쓰는 현금 천 원, 오천 원, 만원, 오만 원짜리 지폐를 한국 은행권이라고 합니다. 즉 지폐라는 종이는 내가 한국은행에 천 원, 오천 원, 만 원에 대한 소유권이 있다는 의미 합니다. 이외에도 상품권, 쿠폰, 수표 등이 다 화폐 증권에 속합니다.
2) 상품 증권
상품 증권은 잘 들어볼 일이 없는 증권인데 어떤 물건의 권리를 명시한 증권입니다. 배에 실려 있는, 운송된 화물들 또는 창고에 있는 화물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증권을 발행하곤 했습니다. 이를 화물 증권이라고 합니다.
3) 자본증권
자본 증권은 어떤 자본이 나에게 있다는 증거가 되는 문서입니다. 대표적으로 채권, 주식, 수익증권, 선물 옵션 등이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의 증권은 과거에는 종이로 많이 쓰다가 요즘은 전자 형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본증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증권시장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사실 증권시장 내의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여러 가지 자본증권 중 하나가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기서 채권과 주식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2. 채권
채권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빚문서입니다. 채권은 언제 얼마만큼 이자는 얼마나 더해서 줄 것인지 등이 기입되어 있고 발행하는 주체는 정부, 지방정부, 은행, 회사 등입니다.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발행하는 것을 국채라고 하고 은행에서 발행하는 것을 은행 채라고 하고 회사에서 발행하는 것을 회사채라고 합니다. 그럼 정부나 회사들이 왜 채권을 발행할까요? 거기에는 큰 목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력에서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목적의 자금 조달로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채권에는 자금이 필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사가 채권을 발행하면 일반투자자 또는 기업 투자자가 채권을 삽니다. 그 대신 회사에서는 돈을 받아갑니다. 채권을 갚을 때는 회사는 원금과 이자를 줘야 하는데 회사의 신용등급이 높으면 채권금리는 낮고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으면 채권금리가 높습니다. 이는 국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의 신용등급이 높으면 국채금리는 낮고, 신용등급이 낮으면 국채금리는 높습니다.
3. 주식
주식은 회사의 내부적인, 자본금과 연관된 증권입니다. 주식을 이해하려면 자본금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 개인이 설립한 개인사업자 회사는 회사의 주인이 개인이라고 봐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법인사업자 즉, 주식회사는 회사의 주인이 누구다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의 주인은 대표나 CEO가 아닙니다. 주식 자체가 회사의 근간을 이루는 것입니다. 회시를 처음 설립할 때는 자본금을 모아서 시작합니다. 이 자본금을 주식이라는 단위로 쪼개서 자본금을 출자한 만큼 그 해당하는 사람에게 주식이라는 증권을 줍니다. 이 주식은 너에게 이 회사에 대한 소유권이 이만큼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정석적으로 설명하면 주식은 회사의 자본금을 구성하는 단위입니다. 또한 주식은 1주의 액면가가 있지만 시장에서 1주의 가격은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 이런 가격은 보통 시장가라고 합니다. 채권은 사업이 있을 때 필요하면 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그렇게 쉽게 발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가 설립할 대 처음 발행하는 주식이 있고 상장을 앞두고 새로 발행하는 주식이 있습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신주 또는 공모주라고 부르고 설립할 때 처음 발행한 주식을 구주라고 합니다. 주식을 더 발행하는 또 다른 방법은 증자입니다. 증자는 말 그대로 자본금을 늘린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주식하고 채권은 다릅니다. 또한 주식을 투자하면 주가에 따른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 시 이자를 받게 되고 채권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할인채도 있는데 처음 발행할 때부터 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사서 본래 가격을 받고 팔아 차익을 남기기도 합니다.
증권, 채권, 주식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뉴스에서 증권, 채권, 주식이 나오면 다 비슷비슷한 단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알고 봐주시고 채권도 주식과 함께 알게 모르게 투자자산으로 많이 들어오는 자산이니 잘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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