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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3년 소비를 이끄는 7개의 라이프 시그널

by 고한우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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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3년의 소비를 이끄는 7개의 라이프 시그널이 발표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효율의 감각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가운데 한 때 플렉스를 외쳤던 사람들은 짠 테크, 무지출 챌린지로 돌아서며 2023년 경기를 낙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불황이라고 지갑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는 법입니다. 더 큰 소비를 위한 전략적인 소비가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보편화될 전망입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으로 소비 심리는 얼어붙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상승하나 소비자 심리지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계속된 주식, 부동산 시장 하락, 금리 상승에 탕진 잼, 욜로, 플렉스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언뜻 불황형 소비에 돌입하는 듯 보이지만 적신호가 켜진 이후에도 대표적인 취향형 소비인 골프와 호텔, 리조트 결제 금액은 지속 상승하고 심지어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하고 있습니다. 초밥부터 한우, 디저트, 티 오마카세까지 미식 경험에는 아낌없는 플렉스 중 소비 양극화의 전형적인 사례로 회사 되는 현상입니다. 실제 오마카세는 언급량뿐 아니라 실제 결제 금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수저를 자처하며 명품 하울, 럭셔리 라이프를 전시하는 유튜버도 무지출로 1억 모으기 노하우를 공개하는 유튜버도 모두 즐겨보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반대 같지만 그 이면에 깔린 생각은 다르지 않습니다. 바로 돈 그리고 과시욕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부, 재력에 대한 태도에서 금수저를 마치 타고난 재능처럼 선망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미래를 위해 현재의 욕구까지 희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돈의 가치는 요동치고 준비해도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며 거의 20여 년간 성장률은 낮지만 거의 제로 금리에 육박하고 유동성이 넘치는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돈을 아끼는 것에도 돈을 버는 것에도 색다른 효율의 감각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효율의 감각을 장착한 요즘 소비는 살 때부터 팔 생각을 합니다. 이익에 민감하고 투자 감각 갖출 소위 MZ들은 리셀 테크, 취테크, 아트테크 등 가능한 곳엔 어디든 財테크를 합니다. 이들은 중고 거래란 실속은 물론 다양한 경험까지 챙기는 효율적인 소비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StockX는 투자 목적의 스니커즈 구매자를 위해 실물 제품에 연결된 NFT를 제공하고 제품을 보관해 주는 금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효율의 감각에 부합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업을 하고 있다면 가성비를 이기는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가성비로 판단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소비자는 가성비가 더 높다고 생각되면 다른 브랜드로 구매할 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나 살 가치가 있는 신뢰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다소 불편하고 배송이 늦고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보였습니다. 

2. 덕질의 승리

 정보의 평등과 소통 범위의 확장으로 취미는 한층 더 깊고 전문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고 시공의 제약과 세대의 한계를 넘어 확산됩니다. 취미에 몰입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나 자신을 위해 필수적인 소비로 인식을 합니다. 재고 따지지 않는 고객의 마음이 필요한 시대이며 취미와 관심사는 마음을 얻는 효과적인 전술이 됩니다.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불에 진입하면서 삶의 질, 경험 경제, 자아실현을 위한 소비에 치중하게 된다는 이론에 우리나라 역시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사람들은 현재 취미는 인생을 다채롭게 만드는 것으로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취미 관련 소비는 Trend Setter 집단에서는 이미 활발히 일어나고 있지만 Follower와의 Gap을 보면 여전히 취미 소비의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불황과 침체가 예상되는 2023년이지만 취미 소비는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19 이후 살아가는데 필수가 아님에도 소비가 가장 덜 줄인 영역이 취미 관련 소비였기 때문입니다. 향후 중고 거래 희망 품목에서도 취미 관련 품목이 상위권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취미 관련해서 3가지의 Trend가 있습니다. 

 

 첫 번째, 취미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전형성이 소멸되고 있습니다. 등산과 뜨개질을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날 만큼 취미는 경계가 없고 소비도 전형성이 없습니다.

 두 번째, 현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소득과 구매력이 높을 뿐 아니라 새로운 것에 습득 의지도 강합니다. 현재 대중문화의 원류가 잉태된 90년대에 20대를 보낸 X세대가 중장년에 진입했고 현재 시니어들은 디지털 수용도도 높습니다. 즉 시니어 취미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번째, 소비에 자유로운 키덜트 시장이 성장이 예상됩니다. 키덜트는 어린 시절 욕망으로부터 잉태됩니다. 자란 후 어른의 자유, 경제적 자유를 바탕으로 분출된 것이기에 키덜트는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소비를 수반합니다. 레고는 열성적인 성인 팬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3. 사냥꾼 본능

 오픈런, 피켓팅, 줄 서는 식당 등 성취감과 과시욕을 자극하는 것들에 대해 사냥하는 섭렵하는 소비, 경험을 사냥하듯 섭렵하고 SNS나 블로그에 기록하고 전시하는 문화가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품귀 소식이 더 큰 화제와 인기를 부르는 시대입니다. 일종의 취미처럼 화제와 유행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그 이면에 새롭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새로운 유희가 될 수 있는 브랜드 팝업이 효과적입니다. 

 

4. 정체성 탐닉

 일반 기업에서는 고객 취향을 찾아 헤맸지만 종착지는 나만의 정체성이었습니다. 즉 자신을 강조한 정체성이 소비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즉 내가 뾰족하면 알아서 온다는 의미입니다. 

5. 목표는 젊음

 샐러드로 주식의 1/3을 대체하고 인스타그램으로 인증하며 노화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궁극의 목표는 건강이 아닌 젊음입니다.

6. 나 중심 관계

 명절 풍경 변화, 가족 범위의 인식, 온라인 관계, 반려 동물과 식품 등 모든 것이 내가 통제 가능한 관계 중심으로 재설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그만둘 결심

 팬데믹 기간 오피스와 일에 대한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들이 부딪히고 교차하면서 마침내 새로운 합의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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