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넷플릭스 떠나는 상황

 전 세계 최고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자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관련 이슈들이 많이 발생했고 한국의 소비자들이 조금씩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넷플릭스를 떠나려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넷플릭스를 떠나는 이유

1) 요금 인상

 현재 넷플릭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계속되는 요금 인상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과거부터 조금씩 월 구독료를 인상하더니 2022년 3월 1일부터는 프리미엄은 1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인상률은 무려 17.2%입니다. 계속되는 요금 인상에 대해 기존 소비지들은 이미 볼 것은 다 봤고 다른 OTT로 갈아탄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2) 전편 보기

 많은 소비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넷플릭스에 대해 칭찬하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전편 몰아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일부 콘텐츠에서만 한정된 서비스이긴 하지만 예를 들어 전 세계 흥행을 이끌었던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경우 출시한 날 전편이 공개되어서 하루 만에 모두 다 시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크게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앞으로는 이 서비스를 없앤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기묘한 이야기 4를 5월 27일과 7월 1일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몰아보기가 가능해서 넷플릭스를 구독했다는 소비자들도 이러한 서비스가 사라지면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 말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전편 몰아보기 서비스를 중지한 이유가 해당 콘텐츠만 골라보고 구독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을 잡아두려는 정책이라고 풀이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역효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2. OTT 시장 그래도 강자는 넷플릭스

 많은 이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넷플릭스는 넘볼 수 없는 국내 1위 자리에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비자들 이탈 현상으로 결제자 수는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오히려 결제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넥스트 게임즈를 868억 원에 인수해서 게임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을 밝혔습니다. 결국 그들은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앞서 소개한 대로 요금 인상과 전편 몰아보기 서비스 정지 등 여러 가지 악수들을 계속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OTT인 티빙이나 쿠팡 플레이 등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쿠팡 플레이의 경우 1년간 사용자가 5배가 늘었기 때문에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내에 야심 차게 진출한 디즈니 플러스는 여전히 어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지속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는 OTT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OTT 시장에서의 넷플릭스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넷플릭스의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시장의 경쟁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어 풍성한 혜택을 얻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