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밀수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 밀수에 대한 아주 솔직한 감상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류승완 감독, 배우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해양범죄활극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전개되며 배우 김혜수, 염정아 그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엄 선장과 해녀들은 일거리를 잃게 됩니다. 엄 선장은 중개인을 통해 밀수를 제안받고 이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엄 선장은 법을 어기면서 사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그만두기로 하지만 엄 선장의 딸인 엄진숙(염정아), 그녀의 절친 조춘자(김혜수)의 설득으로 마지막으로 금괴가 있는 밀수를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밀수 과정에서 때마침 나타난 군천시 세관 계장 이장춘에 의해 체포의 위기에 처하고 이를 피하려고 하다가 엄선장과 그의 아들 엄진구가 사고로 죽게 됩니다. 엄진숙은 망연자실하고 조춘자는 바다로 뛰어들어 구사일생으로 탈출합니다. 엄진숙은 감옥에 가게 되고 그와 함께 했던 해녀들도 감옥살이를 합니다. 하지만 사라진 조춘자에 대해 신고자라는 소문이 돌고 엄진숙도 사라진 그녀를 의심하고 배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춘자는 밀수품을 파는 일을 하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베트남전 참전 당시 밀수 사업에 눈을 뜬 전국구 밀수왕 권필삼(조인성)을 만나게 되고 협박을 당하게 됩니다. 조춘자는 부산항에서 막힌 밀수노선을 군청에서 뚫을 수 있다고 제안을 합니다. 조춘자는 이를 실행시키기 위해 다시 군천으로 내려옵니다. 3년 만에 내려온 조춘자는 자신과 같은 해녀들을 돕던 청년인 장도리(박정민)가 군천 밀수판을 잡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순박했던 막내였던 그가 변해있음을 느낀 조춘자는 장도리를 통해 다시 해녀들을 이어 일을 성사시키게 하게 됩니다. 권필삼, 장도리, 조춘자, 엄진숙은 다시 밀수로 만나게 되고 각각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권필삼은 장도리를, 장도리는 권필삼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조춘자는 권필삼의 정보력을 통해 3년 전 사건의 신고자와 배후자를 알게 됩니다. 엄진숙과 조춘자는 다시 이 일로 만나게 되고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3. 결말
조춘자는 밀수신고자가 장도리였고 또한 이 배후가 세관계장 이장춘임을 알게 되고 이를 엄진숙에게 알려줍니다. 이 둘은 서로 화해를 합니다. 권필삼과 장도리에서 싸움에서 권필삼이 패하게 되고 조춘자와 엄진숙의 이간질을 통해 이장춘과 장도리의 사이를 공개하게 합니다. 권필삼이 준비한 다이아몬드가 포함된 3억짜리 밀수를 하기 위해 장도리, 이장춘, 조춘자, 엄진숙과 해녀들, 장도리의 부하들은 바다로 향하고 수중 액션을 통해 결국 조춘자, 엄진숙 등의 해녀들이 승리하고 밀수를 성공합니다. 행복해하는 해녀들은 웃음 짓습니다. 한편 조춘자는 부상으로 입원한 권필삼에게 다이아몬드를 전해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감상평
영화 밀수는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와 류승완이라는 명성이 있는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가지게 한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저의 느낌은 조금은 실망스럽다는 것입니다.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것 같습니다. 장점은 캐릭터의 묘사 그리고 수중 액션 등 액션씬의 연출은 좋았습니다. 류승완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은 역시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처지는 전개, 마무리가 미흡한 느낌입니다. 또한 여성 서사 영화라는 부분이 호불호가 있겠으나 영화의 개연성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연기적으로는 김혜수, 고민시, 조인성이 많이 눈에 들어왔고 박정민은 역시 좋은 배우라는 것을 잘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염정아가 연기한 엄진숙은 김혜수와 대립하는 면에서는 아우라가 좀 밀리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영화 밀수의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점입니다. 오락영화로서 보는 재미는 있으나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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